네팔과 인도에서 산사태·홍수로 64명 숨져

네팔과 인도에서 산사태·홍수로 64명 숨져

2025.10.06. 오전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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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는 등 최소한 4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접국 인도에서도 20명이 사망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헬기로 후송됩니다.

목숨을 건진 주민들이 급하게 몸만 챙겨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네팔 동부 산악 지역인 이곳 일람에서만 폭우에 뒤따른 산사태가 마을 전체를 휩쓸어 최소한 37명이 숨졌습니다.

네팔 재난 당국은 전국적으로 낙뢰와 범람한 강물 등으로 40여 명이 숨지고 실종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벡 쿠마르/ 네팔 주민 : 강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수위가 매우 낮았지만, 비가 계속 내리면서 제방이 무너졌습니다.]

수도 카트만두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산사태로 끊겼고 국내선 항공편 운항도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산악 국가인 네팔에서는 보통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몬순 기간에 내린 폭우로 매년 수백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일람과 맞닿은 인도 북동부 다르질링의 차 재배 지역에서도 300mm에 이르는 비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20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까지 히말라야 국가에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더욱 불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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