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토마호크 제공 시 관계 악화"...우크라 "중, 러에 표적 정보 제공"

푸틴 "토마호크 제공 시 관계 악화"...우크라 "중, 러에 표적 정보 제공"

2025.10.06. 오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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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할 경우 양국 관계는 악화할 거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미사일 공습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중국이 러시아에 위성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새 러시아의 미사일 수십 발과 500기가 넘는 드론 공격이 쏟아지면서,

우크라이나 르비우와 자포리자 등 여러 지역에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또 정전으로 수만 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나탈리아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주민: 어떻게 도망칠 수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등과 머리, 손을 다쳐서 꿰맸어요.]

러시아의 무차별 드론 공격으로 유럽 국가들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르비우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도 또다시 경계 태세를 격상했습니다.

서방의 대응을 조롱하듯 연일 대규모 공습을 퍼붓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토마호크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미국에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이미 밝혔듯, 토마호크 등 신형 무기체계 공급은 미러 관계의 파괴, 최소한 양국 관계의 긍정적 흐름의 붕괴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중국이 위성정보를 활용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표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있는 외국인 투자 시설에 대한 위성 정보를 러시아에 제공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위성 정보를 활용해 피격된 구체적인 시설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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