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동반 상승 출발...S&P 500·나스닥 장중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동반 상승 출발...S&P 500·나스닥 장중 사상 최고치

2025.10.03. 오전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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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업무 일시 정지 사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동반 상승 출발했고, S&P 500과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5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46,498.16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12% 오른 6,719.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34% 상승한 22,833.34를 가리켰습니다.

장 초반, S&P 500은 6,731.94, 나스닥은 22,900.60까지 올라 각각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업무 일시 정지가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과거 셧다운 때처럼 이번 셧다운도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나일즈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2018년보다 셧다운이 오래 지속될 수도 있지만, 셧다운보다는 3분기 실적이 견조한지가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의 견조한 실적으로 AI 기대감이 이어지는지, 10월 29일 FOMC 등 증시에 더 중요한 요소가 많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뉴욕 증시의 7대 기술주를 의미합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헬스케어 등은 약세를, 기술, 에너지, 산업 등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캔어코드 제뉴이티가 투자 의견을 매도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약 1% 하락했습니다.

캔어코드 제뉴이티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지분 인수 소식에 따른 리튬 아메리카스의 주가 급등이 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피코(FICO) 신용점수 산정 기업인 페어 아이작은 신용 보고서 벤더사가 피코점수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25% 급등했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30% 오르고,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48%, 1.38% 상승한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0.02% 내리는 등 유럽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6% 내린 배럴당 61.62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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