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자 폭탄에 젠슨 황 "뛰어난 인재 영입 필요한데"

트럼프 비자 폭탄에 젠슨 황 "뛰어난 인재 영입 필요한데"

2025.09.23.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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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오픈AI의 최고 경영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에 대해 뛰어난 인재 영입이 필요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피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민은 아메리칸 드림의 초석임을 기억하라"며 "우리는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미국으로 오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우리는 가장 똑똑한 사람을 우리나라에 데려올 필요가 있으며 그 절차를 간소화하고, 재정적 인센티브의 윤곽을 마련하는 것은 좋게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CEO의 인터뷰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천억 달러를 투자해 자사 AI칩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건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뤄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통신과 컨설팅, 회계, 의료 분야 전문직 비자인 H-1B의 신규 발급 수수료를 종전의 천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100배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인도와 중국의 고급 기술 인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미국 IT와 금융 업계에 큰 타격을 안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발급 수수료 인상은 기업이 이들을 고용하는 비용을 급격히 올려 부담을 늘릴 거로 예상됩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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