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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합동참모본부 차장으로 지명된 크리스토퍼 마호니 후보자가 "미군 태세를 병력 숫자가 아닌 역량을 바탕으로 판단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마호니 후보자는 현지 시간 11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이나 일본에서의 미군 감축이 인도태평양 안보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질문에 "가정적인 상황을 추측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인준된다면, 합참의장과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 내 미국의 역량을 평가하고 권고안을 마련하는 일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닌 역량"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심은 우리가 한반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는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은 미군의 역량만 유지된다면 병력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곧 발표될 미국의 새 국방전략에서 현재 2만8천5백 명 수준인 주한미군의 규모 변화가 반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 하원은 지난 10일 내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처리하면서 주한미군을 현재 규모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는 성격의 문구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국방수권법안 전문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외교 소식통은 한국에 배치된 2만8천5백 명 미군 규모 유지를 의회 차원에서 미 국방장관에게 권고하는 취지의 문안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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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니 후보자는 현지 시간 11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이나 일본에서의 미군 감축이 인도태평양 안보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질문에 "가정적인 상황을 추측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인준된다면, 합참의장과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 내 미국의 역량을 평가하고 권고안을 마련하는 일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닌 역량"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심은 우리가 한반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는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은 미군의 역량만 유지된다면 병력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곧 발표될 미국의 새 국방전략에서 현재 2만8천5백 명 수준인 주한미군의 규모 변화가 반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 하원은 지난 10일 내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처리하면서 주한미군을 현재 규모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는 성격의 문구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국방수권법안 전문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외교 소식통은 한국에 배치된 2만8천5백 명 미군 규모 유지를 의회 차원에서 미 국방장관에게 권고하는 취지의 문안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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