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트럼프 국빈방문 앞 '엡스타인 연루' 주미 대사 경질

영국, 트럼프 국빈방문 앞 '엡스타인 연루' 주미 대사 경질

2025.09.11. 오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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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미성년자 성착취범인 고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으로 논란을 일으킨 피터 맨덜슨 미국 주재 영국 대사가 경질됐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현지 시간 11일 성명에서, 맨덜슨이 썼던 이메일에 담긴 추가 정보에 따라 키어 스타머 총리가 맨덜슨을 대사직에서 해임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가 임명해 올해 2월 부임한 맨덜슨 전 대사는 집권 노동당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꼽혀 왔으며, 영국이 트럼프 정부와 무역 합의를 이루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멘덜슨이 엡스타인을 '내 가장 친한 친구'라고 칭한 손편지에 이어 과거 주고받은 이메일이 주요 언론에 상세히 공개되면서 논란 끝에 해임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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