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관세 수입 43조6천억 원...올 들어 월간 최대치

미국 8월 관세 수입 43조6천억 원...올 들어 월간 최대치

2025.09.08.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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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정부가 거둬들인 관세 수입이 314억 달러(약 43조6천억 원)로 집계되며 올해 들어 월간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지난달 29일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관세와 특정 소비세' 데이터를 인용해 현지시간 7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관세 수입은 1천836억 달러(약 254조8천억 원)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관세 수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4월 174억 달러에서 5월 239억 달러, 6월 280억 달러, 7월 290억 달러, 8월 314억 달러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지금까지 10억 달러를 소폭 넘겨 이 추세대로면 미국의 올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관세 수입은 직전 회계연도의 77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앞서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지난달 29일 상호관세 등 일부 트럼프 관세가 법이 대통령에게 허용한 권한을 초월해 부과됐다며 불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대법원 상고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길 것으로 자신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앞서 올해 관세 수입이 연간 5천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이 관세는 미국 기업들이 납부하는 것이지만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올려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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