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보기

BBC
AD
고의로 자신의 다리를 제거한 영국 의사가 보험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4일 BBC는 지난 2023년, 영국 콘월카운티 지역의 외과의사 닐 호퍼(49)가 보험 사기와 음란물 소지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9년 얼음과 드라이아이스로 자신의 다리를 고의로 괴사시켜 절단 수술을 받은 뒤 이를 패혈증이라고 속인 뒤 보험회사 두 곳에 보험금 총 46만 6천 파운드(약 8억 7,290만 원)를 청구했다.
호퍼에게는 신체 절단에 대한 집착과 성적 욕망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한 음란물도 다수 소지하고 있었다. 그의 변호사는 "호퍼가 어린 시절부터 신체 이형증을 앓았으며, 자신의 발을 불필요한 존재로 인식해 왔다"고 주장했다.
수술 뒤 그는 반년도 되지 않아 의족을 착용한 채 직장에 복귀했다. 가족과 주변인들은 모두 호퍼를 희생적이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설명했으며,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퍼의 의사 면허는 2023년 12월부터 정지됐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4일 BBC는 지난 2023년, 영국 콘월카운티 지역의 외과의사 닐 호퍼(49)가 보험 사기와 음란물 소지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9년 얼음과 드라이아이스로 자신의 다리를 고의로 괴사시켜 절단 수술을 받은 뒤 이를 패혈증이라고 속인 뒤 보험회사 두 곳에 보험금 총 46만 6천 파운드(약 8억 7,290만 원)를 청구했다.
호퍼에게는 신체 절단에 대한 집착과 성적 욕망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한 음란물도 다수 소지하고 있었다. 그의 변호사는 "호퍼가 어린 시절부터 신체 이형증을 앓았으며, 자신의 발을 불필요한 존재로 인식해 왔다"고 주장했다.
수술 뒤 그는 반년도 되지 않아 의족을 착용한 채 직장에 복귀했다. 가족과 주변인들은 모두 호퍼를 희생적이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설명했으며,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퍼의 의사 면허는 2023년 12월부터 정지됐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