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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의 첫 외교 무대 등장에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북한 권력 승계 구도의 '선두 주자'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온라인판 기사에서 "김정은의 중국 방문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한국 관찰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단정한 옷차림으로 뒤에 서 있던 소녀 김주애였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한국 국가정보원을 인용해 김주애는 김정은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라고 소개하고, 북한 지도부에 의해 확인된 김정은의 유일한 자녀로 다른 자녀는 대중의 시선에 포착된 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또 김주애가 승마와 스키, 수영을 즐기며 평양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0세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 매체들이 김주애를 언급할 때 쓰는 '존경하는' '사랑하는' 등의 수식어는 북한에서 지위가 가장 높은 이들에게만 부여된다면서, 아버지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우 후계자 지위가 공고해진 뒤에야 비로소 이런 호칭이 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BBC는 김정은이 김주애를 데리고 방중한 건 가부장제가 강하고 여성이 이끌었던 전례가 없는 북한에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북한 차기 최고지도자의 선두 주자가 중국에서 국제적 데뷔를 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주애를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연구위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김주애는 북한 차기 최고지도자의 선두 주자"라면서 그가 이번 방중으로 "북한 차세대 지도자 또는 핵심 엘리트로서의 실질적 의전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주애가 북한 밖에서 김정은과 동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김정은과 김여정 모두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일은 1950년대 부친 김일성과 함께 해외 순방을 다녀온 적이 있지만, 김정은은 아버지의 해외 방문에 동행했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팀슨센터의 레이첼 민영 리 연구위원도 김주애가 최근 수년에 걸쳐 군사 관련 행사에서 정치·경제 행사로 등장 범위를 넓혀왔다면서 "이것이 승계 작업의 일환이라면 이번 방중이 그런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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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권력 승계 구도의 '선두 주자'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온라인판 기사에서 "김정은의 중국 방문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한국 관찰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단정한 옷차림으로 뒤에 서 있던 소녀 김주애였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한국 국가정보원을 인용해 김주애는 김정은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라고 소개하고, 북한 지도부에 의해 확인된 김정은의 유일한 자녀로 다른 자녀는 대중의 시선에 포착된 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또 김주애가 승마와 스키, 수영을 즐기며 평양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0세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 매체들이 김주애를 언급할 때 쓰는 '존경하는' '사랑하는' 등의 수식어는 북한에서 지위가 가장 높은 이들에게만 부여된다면서, 아버지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우 후계자 지위가 공고해진 뒤에야 비로소 이런 호칭이 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BBC는 김정은이 김주애를 데리고 방중한 건 가부장제가 강하고 여성이 이끌었던 전례가 없는 북한에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북한 차기 최고지도자의 선두 주자가 중국에서 국제적 데뷔를 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주애를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연구위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김주애는 북한 차기 최고지도자의 선두 주자"라면서 그가 이번 방중으로 "북한 차세대 지도자 또는 핵심 엘리트로서의 실질적 의전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주애가 북한 밖에서 김정은과 동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김정은과 김여정 모두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일은 1950년대 부친 김일성과 함께 해외 순방을 다녀온 적이 있지만, 김정은은 아버지의 해외 방문에 동행했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팀슨센터의 레이첼 민영 리 연구위원도 김주애가 최근 수년에 걸쳐 군사 관련 행사에서 정치·경제 행사로 등장 범위를 넓혀왔다면서 "이것이 승계 작업의 일환이라면 이번 방중이 그런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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