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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개한 건 이례적입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용 열차 내부로 보이는 실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게 웃고 있습니다.
두꺼운 서류철을 앞에 둔 최선희 외무상과 얼굴이 보이지 않는 당 간부도 앉아 있습니다.
애연가인 김정은 위원장 책상에는 담배와 재떨이, 노트북 등이 눈에 띕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 사실을 전하는 두 줄짜리 기사와 함께 실은 사진입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전용열차로 출발했다며, 이번 방문은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한 당정 간부들이 수행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식 보도한 건 전례를 찾기 힘듭니다.
부인인 리설주나 딸 주애의 동행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다자외교장을 통해서 내 후계 구도를 구축하겠다 이런 것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중국도 그렇게 오는 데 대해서 약간 꺼렸을 것 같고요.]
김 위원장의 출발 사실은 확인됐지만 동선은 오리무중입니다.
중국 방문 때 주로 관문으로 썼던 단둥에서 열차가 포착되지 않아 다른 경로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평양에서 베이징까지 20시간 가량 걸리는 만큼 오늘 오후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승절 기념식이 현지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열려 오늘 안에는 도착해야 행사 참석이 원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 소식통도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오후 평양에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혀, 오늘 중으로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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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개한 건 이례적입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용 열차 내부로 보이는 실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게 웃고 있습니다.
두꺼운 서류철을 앞에 둔 최선희 외무상과 얼굴이 보이지 않는 당 간부도 앉아 있습니다.
애연가인 김정은 위원장 책상에는 담배와 재떨이, 노트북 등이 눈에 띕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 사실을 전하는 두 줄짜리 기사와 함께 실은 사진입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전용열차로 출발했다며, 이번 방문은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한 당정 간부들이 수행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식 보도한 건 전례를 찾기 힘듭니다.
부인인 리설주나 딸 주애의 동행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다자외교장을 통해서 내 후계 구도를 구축하겠다 이런 것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중국도 그렇게 오는 데 대해서 약간 꺼렸을 것 같고요.]
김 위원장의 출발 사실은 확인됐지만 동선은 오리무중입니다.
중국 방문 때 주로 관문으로 썼던 단둥에서 열차가 포착되지 않아 다른 경로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평양에서 베이징까지 20시간 가량 걸리는 만큼 오늘 오후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승절 기념식이 현지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열려 오늘 안에는 도착해야 행사 참석이 원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 소식통도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오후 평양에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혀, 오늘 중으로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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