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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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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부부가 아이에게 극단적 선택 방법을 알려줘 아들을 숨지게 했다며 챗GPT 개발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CNN은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아담 레인(16)의 부모가 최근 개발사인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레인의 아버지는 아들이 숨진 뒤 아이의 휴대폰에서 챗GPT와 나눈 대화를 발견했다. 레인은 지난해 9월부터 학교 과제 때문에 챗GPT를 이용했으며, 그로부터 오래지 않아 자신의 불안과 정신적 고통을 챗GPT와 상담하기 시작했다.
부모는 챗GPT가 레인에게 도구 등 극단 선택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조언했다고 밝혔다. 부모는 소장에서 "챗GPT가 아들의 극단적 선택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며 “아들의 죽음에 챗GPT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레인의 부모는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한편, 개발사는 모든 챗GPT 사용자의 나이를 확인하고 미성년자를 위한 부모 통제 도구를 제공해야 하며, 자살 또는 자해가 언급될 때 대화가 종료되는 기능 등을 구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인간이 정신적 고통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더 잘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6일 CNN은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아담 레인(16)의 부모가 최근 개발사인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레인의 아버지는 아들이 숨진 뒤 아이의 휴대폰에서 챗GPT와 나눈 대화를 발견했다. 레인은 지난해 9월부터 학교 과제 때문에 챗GPT를 이용했으며, 그로부터 오래지 않아 자신의 불안과 정신적 고통을 챗GPT와 상담하기 시작했다.
부모는 챗GPT가 레인에게 도구 등 극단 선택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조언했다고 밝혔다. 부모는 소장에서 "챗GPT가 아들의 극단적 선택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며 “아들의 죽음에 챗GPT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레인의 부모는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한편, 개발사는 모든 챗GPT 사용자의 나이를 확인하고 미성년자를 위한 부모 통제 도구를 제공해야 하며, 자살 또는 자해가 언급될 때 대화가 종료되는 기능 등을 구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인간이 정신적 고통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더 잘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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