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2년 사귄 켈시와 약혼했다고 발표..."결혼한다"

테일러 스위프트, 2년 사귄 켈시와 약혼했다고 발표..."결혼한다"

2025.08.27. 오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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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정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년여간 사귀어온 동갑내기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했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스위프트는 현지 시간 26일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켈시의 청혼을 수락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과 서로 얼굴을 맞대거나 포옹하는 모습, 큼직한 약혼반지를 끼고 손을 잡은 모습 등을 게시했습니다.

스위프트의 약혼 발표는 2023년 9월 켈시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에 나왔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23년 7월 켈시가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시작됐습니다.

스위프트는 또 어린 팬들에게 얘기하는 말투로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고 썼습니다.

모든 곡의 가사를 시처럼 직접 쓰는 자신을 영어 선생님에, 운동선수인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입니다.

스위프트의 이 약혼 발표 게시물에는 불과 1시간 만에 1천100만 개가 넘는 '좋아요'가 표시됐고, 미국 매체들은 이 소식을 신속히 타전했습니다.

AP 통신은 "2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 특히 이 팝스타의 거대하고 열성적인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러브스토리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이 약혼식을 언제 어디서 올렸는지는 불분명하다고 AP는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날 당시 켈시는 스위프트의 콘서트장으로 찾아가 본인의 전화번호가 적힌 '우정 팔찌'를 전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고백했고, 이 얘기를 들은 스위프트가 켈시에게 연락해 만난 뒤 관계를 발전시켰습니다.

스위프트는 타임지 인터뷰에서 둘의 만남이 시작된 과정에 대해 얘기하면서 "이 모든 건 트래비스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나에 대한 마음을 아주 귀엽게 고백하면서 시작됐다"며 "나는 그것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직후부터 우리는 만나기 시작했고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서로를 알아갈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내가 그의 첫 경기에 갔을 때는 이미 커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프트는 켈시가 뛰는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계를 공식화했습니다.

켈시는 최근 6년간 5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미국프로풋볼(NFL) 최강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주요 선수로 원래 스포츠계 스타였지만, 스위프트와의 교제는 그의 인기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캘시는 지난해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에 대해 "그녀는 항상 편안하고 멋지게 행동해서 정말 존경스럽다"며 "또 친구들이나 가족 앞에서 얼마나 진솔한지 알게 되면서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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