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모친 별세...아마존 창업에 25만 달러 투자

제프 베이조스 모친 별세...아마존 창업에 25만 달러 투자

2025.08.15.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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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어머니이자 아마존의 초기 투자자인 재키 베이조스가 78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4일 전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이소체 치매와 오래도록 싸워온 어머니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재키 베이조스는 2020년 루이소체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병은 파킨슨병처럼 신체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재키 베이조스는 아들이 온라인 서점 아마존을 창업한 직후 24만5천 달러(약 3억4천만 원)를 투자한 초기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아마존의 현재 기업가치는 2조5천억 달러(약 3천500조 원)에 달합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 발사체 회수용 드론선을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재클린'으로 명명하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1946년 워싱턴DC에서 태어나 뉴맥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자란 재키는 고등학생이던 17세에 첫째인 제프를 출산했습니다.

이후 낮에는 은행에서 근무하고 밤에는 아기였던 제프를 데리고 야간 학교에 다니다 현재의 남편인 쿠바 출신 이민자 미겔 베이조스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45세가 되던 해에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뉴저지주 세인트 엘리자베스대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0년 남편과 함께 장학재단 '베이조스 가족 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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