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정유시설 공격"...러시아도 자포리자 공습 공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대형 정유공장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시간 10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 사라토프주에 있는 정유공장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도 텔레그램을 통해 밤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여러 아파트와 산업시설이 손상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지 공항에서 일시적 운항 지연이 발생했고 드론 잔해가 주택가에 떨어져 최소 1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날에도 러시아 벨고로드 보리소프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사라토프 지역 상공에서 8대, 전국에서 121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이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와 오데사 등지를 공습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