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동반 상승 마감...애플 대규모 투자 여파

뉴욕 증시 동반 상승 마감...애플 대규모 투자 여파

2025.08.07.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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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에 천억 달러의 추가 투자에 나선다는 발표에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44,193.1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73% 뛴 6,345.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21% 상승한 21,169.42에 장을 마쳤습니다.

애플은 미국 내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천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애플의 미국 내 투자액은 모두 6천억 달러로 늘어나게 됩니다.

애플의 이번 투자는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이번 투자로 관세 혜택을 받으면 경쟁 업체에 비해 경쟁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게 월가의 분석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5.09% 뛰었고,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빅테크는 모두 상승했으며 아마존은 4%, 테슬라는 3% 이상 올랐습니다.

임의 소비재는 2% 이상 뛰었고 필수 소비재와 기술도 1% 넘게 상승한 반면, 의료 건강은 1% 이상 내렸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도 1%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업종별로는 방향이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지만, TV와 영화 부문의 부진에 주가가 2% 이상 내렸습니다.

반면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는 2분기 호실적에 2.98% 상승했습니다.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은 2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가 17.15% 급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푸틴과 만난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자 회담을 추진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다는 이유로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3주 뒤부터 50%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08포인트(6.05%) 내린 16.77을 가리켰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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