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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 안경과 인간형 로봇 등 첨단기술을 망라한 인공지능(AI) 박람회가 상하이에서 열렸습니다.
중국은 AI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행동 계획도 발표하며 미국의 기술 패권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쿼크! 항저우 서호로 가는 길 안내해줘"
자전거에 올라타는 남성이 음성 명령을 내리자 안경알에 길 안내가 뜹니다.
진열장에 걸린 옷의 타오바오 인터넷 가격을 비교해주고, 알리페이 QR코드로 결제도 합니다.
[스마트 안경 안내 메시지 : 커피 가격 298위안, 지불 확인 또는 취소를 말씀해 주세요. (지불 확인!)]
중국의 IT 기업 알리바바가 세계 AI대회(WAIC)에서 선보인 스마트 안경 쿼크입니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반도체 384개를 활용한 차세대 AI 시스템 실물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속도를 대폭 높여 미국 엔비디아를 능가한다는 평가입니다.
[닝쿤 / 중국 관영 CCTV 기자 : 현재 업계의 대형 AI 훈련 모델이 직면한 계산 속도 병목 현상을 한 단계 돌파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 이번 8차 대회엔 800곳 넘는 기업이 첨단제품 3천 개를 뽐냈습니다.
로봇 업계 선두 유니트리는 상용화를 염두에 둔 듯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⅓로 줄인 R1을 내놨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를 연상케 하는 배색에 이마엔 A자 거꾸로 새기고 물구나무로 걷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개막 연설에 나선 리창 총리는 미국이 주도하는 AI 생태계의 판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리창 / 중국 총리 : 세계 인공지능(AI) 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합니다." 우리는 국제 사회에 더 많은 중국의 방식을 제공하길 원합니다.]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AI 행동 계획'의 중국판을 뒤따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AI 기술 표준 선점을 위한 경쟁에 서막이 오르면서 첨단분야에도 진영 대립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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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스마트 안경과 인간형 로봇 등 첨단기술을 망라한 인공지능(AI) 박람회가 상하이에서 열렸습니다.
중국은 AI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행동 계획도 발표하며 미국의 기술 패권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쿼크! 항저우 서호로 가는 길 안내해줘"
자전거에 올라타는 남성이 음성 명령을 내리자 안경알에 길 안내가 뜹니다.
진열장에 걸린 옷의 타오바오 인터넷 가격을 비교해주고, 알리페이 QR코드로 결제도 합니다.
[스마트 안경 안내 메시지 : 커피 가격 298위안, 지불 확인 또는 취소를 말씀해 주세요. (지불 확인!)]
중국의 IT 기업 알리바바가 세계 AI대회(WAIC)에서 선보인 스마트 안경 쿼크입니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반도체 384개를 활용한 차세대 AI 시스템 실물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속도를 대폭 높여 미국 엔비디아를 능가한다는 평가입니다.
[닝쿤 / 중국 관영 CCTV 기자 : 현재 업계의 대형 AI 훈련 모델이 직면한 계산 속도 병목 현상을 한 단계 돌파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 이번 8차 대회엔 800곳 넘는 기업이 첨단제품 3천 개를 뽐냈습니다.
로봇 업계 선두 유니트리는 상용화를 염두에 둔 듯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⅓로 줄인 R1을 내놨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를 연상케 하는 배색에 이마엔 A자 거꾸로 새기고 물구나무로 걷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개막 연설에 나선 리창 총리는 미국이 주도하는 AI 생태계의 판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리창 / 중국 총리 : 세계 인공지능(AI) 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합니다." 우리는 국제 사회에 더 많은 중국의 방식을 제공하길 원합니다.]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AI 행동 계획'의 중국판을 뒤따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AI 기술 표준 선점을 위한 경쟁에 서막이 오르면서 첨단분야에도 진영 대립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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