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트럼프와의 담판 하루 전 일본에 조언 구해"

"EU, 트럼프와의 담판 하루 전 일본에 조언 구해"

2025.07.28.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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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기에 앞서 미리 일본 측에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EU 측 협상 대표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이 하루 전 일본 당국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측의 회담이 형식적 수준을 넘어 합의를 위한 세부 사항을 다뤘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무역 담판에 배석했습니다.

EU 협상단은 턴베리로 이동하기 전 글래스고의 한 호텔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 게 가장 효과적일지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워싱턴 방문에 앞서 29일 취임 이후 처음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회담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경제·안보 측면에서 비슷한 처지인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미국과 협상을 타결한 만큼 이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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