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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통보한 관세 협상의 최종 시한이 이번 주에 끝나는 가운데 유럽연합, EU와 중국, 한국이 연쇄 협상에 들어갑니다.
미국의 중요한 교역국이 잇따라 협상에 나서는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우선 스코틀랜드에서 미국과 EU의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데, 현지에서는 어떤 소식이 전해지고 있나요?
[기자]
최종 담판의 장이 될 정상회담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예정돼 있습니다.
구체적 시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초청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물밑에선 실무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자택으로 초청해 협상을 이어갔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고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도 밤사이 스코틀랜드로 넘어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EU산 철강과 자동차, 의약품에 적용될 관세율의 세부 사항을 두고 때로는 전투에 가까운 협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협상 타결에 접근하고 있다, 신중한 낙관론이 우세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전체적인 협상의 골격은 일본과 비슷합니다.
EU에 부과되는 관세를 15% 정도로 낮추는 대신 그 대가로 EU가 디지털 규제나 농산물 등에서 양보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 전망은 50대 50이라고 밝히면서 쟁점이 20개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EU에 이어서 현지 시각으로 내일부터는 중국이, 그다음엔 한국이 협상에 들어가게 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3차 고위급 협상은 28일부터 이틀간 스웨덴에서 열립니다.
양측은 2차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115%로 내리면서 90일간의 협상 시한을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 12일이 시한이니까 좀 더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중국과는 거래의 골격을 갖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협상을 벌이게 되는데, 물리적으론 30일 오후 이후에 가능합니다.
어제 대통령실이 발표한 것처럼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조현 외교부 장관이 각각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과의 협상 상황을 소개하며 한국은 언급하지 않아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별도로 한국과 생산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에 대해선 관세만 부과할 뿐 협상은 없을 거 같다고 밝혀 타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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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통보한 관세 협상의 최종 시한이 이번 주에 끝나는 가운데 유럽연합, EU와 중국, 한국이 연쇄 협상에 들어갑니다.
미국의 중요한 교역국이 잇따라 협상에 나서는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우선 스코틀랜드에서 미국과 EU의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데, 현지에서는 어떤 소식이 전해지고 있나요?
[기자]
최종 담판의 장이 될 정상회담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예정돼 있습니다.
구체적 시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초청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물밑에선 실무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자택으로 초청해 협상을 이어갔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고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도 밤사이 스코틀랜드로 넘어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EU산 철강과 자동차, 의약품에 적용될 관세율의 세부 사항을 두고 때로는 전투에 가까운 협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협상 타결에 접근하고 있다, 신중한 낙관론이 우세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전체적인 협상의 골격은 일본과 비슷합니다.
EU에 부과되는 관세를 15% 정도로 낮추는 대신 그 대가로 EU가 디지털 규제나 농산물 등에서 양보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 전망은 50대 50이라고 밝히면서 쟁점이 20개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EU에 이어서 현지 시각으로 내일부터는 중국이, 그다음엔 한국이 협상에 들어가게 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3차 고위급 협상은 28일부터 이틀간 스웨덴에서 열립니다.
양측은 2차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115%로 내리면서 90일간의 협상 시한을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 12일이 시한이니까 좀 더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중국과는 거래의 골격을 갖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협상을 벌이게 되는데, 물리적으론 30일 오후 이후에 가능합니다.
어제 대통령실이 발표한 것처럼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조현 외교부 장관이 각각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과의 협상 상황을 소개하며 한국은 언급하지 않아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별도로 한국과 생산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에 대해선 관세만 부과할 뿐 협상은 없을 거 같다고 밝혀 타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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