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추가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

뉴욕 증시, 추가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

2025.07.24. 오전 00: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이 타결된 이후 다른 국가들과의 추가 협상 진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 오전 9시 32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44,740.03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36% 오른 6,332.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 상승한 20,918.85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는 S&P 500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투자 심리 개선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S&P 500은 전 거래일에 0.06% 상승하며 연중 11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테슬라는 이번 실적 시즌에 '빅테크' 기업 중 처음으로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팩트셋은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105곳 중 86% 이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산업이 1.2%, 유틸티리가 0.7%, 에너지와 소재가 0.5% 상승하는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은 0.1% 하락 중입니다.

종목별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지난 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1% 급락하고 있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호텔 기업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는 지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에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1% 하락하고 있습니다.

완구 업체인 해즈브로도 호실적과 함께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는 2% 하락 중입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96% 상승하고 있고, 독일 DAX 지수는 0.61%, 영국 FTSE 지수는 0.51%, 프랑스 CAC40 지수는 1.31% 상승하는 등 유럽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46% 하락한 배럴당 65.0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44% 내린 배럴당 68.29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