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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조현동 주미 대사가 이임했습니다.
미국 역시 전임 주한 대사가 물러난 뒤 반년 넘게 대사대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미 양국 모두 상대국에 정식 대사가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당선인 시절, 차기 주중 대사로 데이비드 퍼듀 전 연방상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상원 인준을 거쳐 지난 5월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 부임한 퍼듀 대사는 대중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5월) : 미국의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외교 관계를 데이비드에게 맡깁니다. 훌륭하게 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트럼프 2기 출범 이전에 지명된 조지 글래스 일본 대사도 4월에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조지 글래스 / 주일 미국대사 (4월): 미국과 일본의 협력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강력한 힘입니다.]
그러나 주한 미국대사관은 전임 바이든 정부 때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 1월 물러난 뒤 반년 넘게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미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부 195곳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대사를 지명조차 하지 않은 69곳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현동 주미대사도 정무공사에게 대사대리 업무를 맡기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주요국에 주재하는 공관장들에 대한 정부의 이임 지시를 따른 겁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 모두 상대국 대사 자리를 비워두게 됐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조기에 잡힐 경우 정식 대사가 없는 상태에서 회담이 치러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무엇보다, 관세와 방위비 등 두 나라 사이 산적한 민감한 현안을 누가 현장에서 조율할지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양영운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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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조현동 주미 대사가 이임했습니다.
미국 역시 전임 주한 대사가 물러난 뒤 반년 넘게 대사대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미 양국 모두 상대국에 정식 대사가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당선인 시절, 차기 주중 대사로 데이비드 퍼듀 전 연방상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상원 인준을 거쳐 지난 5월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 부임한 퍼듀 대사는 대중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5월) : 미국의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외교 관계를 데이비드에게 맡깁니다. 훌륭하게 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트럼프 2기 출범 이전에 지명된 조지 글래스 일본 대사도 4월에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조지 글래스 / 주일 미국대사 (4월): 미국과 일본의 협력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강력한 힘입니다.]
그러나 주한 미국대사관은 전임 바이든 정부 때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 1월 물러난 뒤 반년 넘게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미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부 195곳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대사를 지명조차 하지 않은 69곳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현동 주미대사도 정무공사에게 대사대리 업무를 맡기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주요국에 주재하는 공관장들에 대한 정부의 이임 지시를 따른 겁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 모두 상대국 대사 자리를 비워두게 됐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조기에 잡힐 경우 정식 대사가 없는 상태에서 회담이 치러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무엇보다, 관세와 방위비 등 두 나라 사이 산적한 민감한 현안을 누가 현장에서 조율할지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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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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