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 정상회담...우크라 문제·양국 관계 강화 등 논의

영·프 정상회담...우크라 문제·양국 관계 강화 등 논의

2025.07.10. 오전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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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영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불법 이민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양국 협력 강화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현지 시간 9일 스타머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오찬 회동 뒤 성명에서 "두 정상은 불법 이민과 소형보트 횡단 위협을 막는 것이 공동의 해결책이 필요한 최우선 과제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이민 차단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했다는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현지 시간 10일 추가 회담 뒤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공동 리더십, 방위 협력 강화, 양자 무역·투자 확대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앞서 스타머 총리는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의 깊은 유대 관계를 강조하며 안보와 국방, 우크라이나 문제, 경제 등 각 분야 협력에 두 나라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번 국빈 방문은 유럽인들뿐 아니라 여러 국제 현안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스타머 총리와 찰스 3세 국왕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이후 EU 회원국 정상이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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