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무산' 미 국무, 첫 아시아 방문...ARF 등 참석

'방한 무산' 미 국무, 첫 아시아 방문...ARF 등 참석

2025.07.07.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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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8∼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하며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를 찾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미-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해 북한 측과의 만남도 기대를 모았지만, 북측이 이번 ARF 회의에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음에 따라 불발될 전망입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루비오 장관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진전시킨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원래 루비오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해왔으나 무산됐습니다.

루비오 장관의 방한 무산은 현재 공석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임하면서 중동 상황 관리 등 산적한 현안이 과중하고 시급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음에 따라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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