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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핵 협상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당근책'으로 미국이 최대 300억 달러(약 40조 원)의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기극"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언론 보도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런 터무니 없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가짜 뉴스의 어느 쓰레기 기자"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비난했습니다.
앞서 CNN은 하루 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아랍 동맹국들과 비밀 회담을 열고 이란과의 협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밀 회담에서 논의된 '당근책' 가운데엔 이란의 민간용 핵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200억∼300억 달러(약 27조∼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란이 자체적으로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는 전제 조건 아래 일부 국제 제재를 해제하고, 60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해외 동결 자금을 풀어주는 방안도 들어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런 방안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면서 밝혔던 원칙과는 상반된 방향입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사회의 제재를 해제하고, 동결 자산을 풀어준 JCPOA에 대해 '이란 정권이 악의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현금을 제공한 생명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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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회담에서 논의된 '당근책' 가운데엔 이란의 민간용 핵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200억∼300억 달러(약 27조∼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란이 자체적으로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는 전제 조건 아래 일부 국제 제재를 해제하고, 60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해외 동결 자금을 풀어주는 방안도 들어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런 방안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면서 밝혔던 원칙과는 상반된 방향입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사회의 제재를 해제하고, 동결 자산을 풀어준 JCPOA에 대해 '이란 정권이 악의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현금을 제공한 생명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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