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공식 종료" 제시한 미국 25일 0시 지나
이란·이스라엘 각각 12시간 휴전 아슬아슬 마무리
휴전 시작 뒤에도 양측 소규모 공격 주고받아
이란·이스라엘 각각 12시간 휴전 아슬아슬 마무리
휴전 시작 뒤에도 양측 소규모 공격 주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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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공식 종료라고 선언했던 시간이 지났습니다.
세계가 불안한 눈으로 지켜본 두 나라 간 휴전이 유지되며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금은 25일 0시 50분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발표하면서 전쟁의 공식 종료로 간주하겠다고 공언한 25일 0시가 막 지난 겁니다.
아슬아슬하게 시작된 이란의 12시간 휴전에 이은 이스라엘의 12시간 휴전이 큰 충돌 없이 끝나면서 열흘 넘게 이어진 전쟁도 마무리되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어제 단계적 휴전이 시작된 뒤에도 앙금이 남은 양측은 소규모 공격을 주고받기도 했는데요,
휴전 합의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이 발효된 만큼 위반하지 말라고 양국을 거듭 압박한 게 24시간 휴전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두 나라가 너무 오랫동안 격하게 싸워서 자기들이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미국의 '힘에 의한 평화'로 중동의 휴전은 일단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각자가 이번 전쟁의 승리자라고 앞다퉈 주장하고 나섰는데, 전쟁 이후 자국 내 여론 달래기 단계로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이동과 경제 활동 등 전시 제한 조치를 대부분 해제했으며, 공항 운영도 전면 재개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지도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핵 문제를 협상 테이블과 국제적 틀에서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며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 의지를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일요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의 결과를 두고 진실공방도 벌어지고 있죠?
[기자]
미군이 지난 21일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타격했지만, 농축우라늄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를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은 미 국방부 정보담당 조직 등의 평가를 토대로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 핵 개발 능력을 몇 달 정도 퇴보시킨 것에 보인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 CNN이 망해가는 뉴욕타임스와 손잡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 공격 중 하나를 깎아내리려 하고 있다" "이란의 핵 시설들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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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공식 종료라고 선언했던 시간이 지났습니다.
세계가 불안한 눈으로 지켜본 두 나라 간 휴전이 유지되며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금은 25일 0시 50분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발표하면서 전쟁의 공식 종료로 간주하겠다고 공언한 25일 0시가 막 지난 겁니다.
아슬아슬하게 시작된 이란의 12시간 휴전에 이은 이스라엘의 12시간 휴전이 큰 충돌 없이 끝나면서 열흘 넘게 이어진 전쟁도 마무리되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어제 단계적 휴전이 시작된 뒤에도 앙금이 남은 양측은 소규모 공격을 주고받기도 했는데요,
휴전 합의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이 발효된 만큼 위반하지 말라고 양국을 거듭 압박한 게 24시간 휴전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두 나라가 너무 오랫동안 격하게 싸워서 자기들이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미국의 '힘에 의한 평화'로 중동의 휴전은 일단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각자가 이번 전쟁의 승리자라고 앞다퉈 주장하고 나섰는데, 전쟁 이후 자국 내 여론 달래기 단계로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이동과 경제 활동 등 전시 제한 조치를 대부분 해제했으며, 공항 운영도 전면 재개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지도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핵 문제를 협상 테이블과 국제적 틀에서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며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 의지를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일요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의 결과를 두고 진실공방도 벌어지고 있죠?
[기자]
미군이 지난 21일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타격했지만, 농축우라늄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를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은 미 국방부 정보담당 조직 등의 평가를 토대로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 핵 개발 능력을 몇 달 정도 퇴보시킨 것에 보인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 CNN이 망해가는 뉴욕타임스와 손잡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 공격 중 하나를 깎아내리려 하고 있다" "이란의 핵 시설들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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