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아시아 기후위기 피해, 이미 감당 불가 수준”

WMO "아시아 기후위기 피해, 이미 감당 불가 수준”

2025.06.23.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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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는 기후위기 직격탄을 맞으며 극심한 재해가 집중됐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오늘(23일) '2024년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아시아가 폭염과 홍수 등으로 유례없는 기후위기의 해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6개 주요 기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아시아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04도 높았으며, 이 가운데 5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난화 속도 역시 아시아가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면 온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근 10년 동안 상승률이 지구 평균의 2배에 달했으며, 해양 열파의 영향 면적은 1993년 이후 가장 넓었습니다.

히말라야와 톈산산맥에서는 빙하가 대규모로 유실됐고, 인도와 네팔 등지에서는 집중호우로 수백 명이 숨지거나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WMO는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이미 수용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조기경보 시스템과 같은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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