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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본격 개입하는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평화 구축에 나서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는데 이란은 미사일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제거했다고 밝혔죠?
[기자]
미군은 이란 현지 시간 22일 일요일 새벽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밤 10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란 공습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3개 핵 시설을 공습했고 주요 핵농축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밤 저는 이번 공습이 놀라운 군사적 성공이었다고 전 세계에 보고할 수 있습니다. 이란의 주요 핵농축시설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중동의 불량배인 이란은 이제 평화를 구축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공격은 훨씬 강력하고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에는 평화가 아니면 비극이 있을 것입니다. 그 비극은 우리가 지난 8일간 목격한 것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많은 목표가 남아 있습니다.]
이번 이란 포르도 핵시설 공습에는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 최신 벙커버스터가 처음으로 투입됐는데요.
뉴욕타임스는 미군이 포르도 핵시설에 3만 파운드, 약 13.6톤 규모의 벙커버스터 12발을 투하했고 미 해군 잠수함이 나탄즈와 이스파한 핵시설에 토마호크 미사일 30여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습과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이곳 시간으로 내일(22일) 오전 8시, 한국 시간으로 밤 9시 국방부에서 관련 브리핑을 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 반응도 나왔죠?
[기자]
미 언론들은 미국이 이번 공격에 앞서 이스라엘에 공격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핵시설 공습의 작전과 결과를 설명하고 이란의 보복에 대응한 이스라엘과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이번 이란 핵시설 공습은 이스라엘과의 완벽한 협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소 흥분한 모습으로 연설에 나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역사를 바꿀 대담한 결단이었다며 자신과 이스라엘 국민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미국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지구상 어떤 국가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냈습니다.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위험한 정권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막기 위해 행동했다고 기록할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위험한 정권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막기 위해 행동했다고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중동과 그 너머를 번영과 평화의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핵 시설 공습에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섰죠?
[기자]
미국의 공격에 이란은 미사일 공격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상공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새로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고,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요격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 시설을 공격해 국제법과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란은 주권과 이익, 국민을 수호하기 위한 모든 선택권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또 포르도 핵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고 지상부분에 피해가 국한돼 복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이란의 반응은 이란 핵 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미국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면서 국가 산업, 즉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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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본격 개입하는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평화 구축에 나서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는데 이란은 미사일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제거했다고 밝혔죠?
[기자]
미군은 이란 현지 시간 22일 일요일 새벽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밤 10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란 공습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3개 핵 시설을 공습했고 주요 핵농축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밤 저는 이번 공습이 놀라운 군사적 성공이었다고 전 세계에 보고할 수 있습니다. 이란의 주요 핵농축시설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중동의 불량배인 이란은 이제 평화를 구축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공격은 훨씬 강력하고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에는 평화가 아니면 비극이 있을 것입니다. 그 비극은 우리가 지난 8일간 목격한 것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많은 목표가 남아 있습니다.]
이번 이란 포르도 핵시설 공습에는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 최신 벙커버스터가 처음으로 투입됐는데요.
뉴욕타임스는 미군이 포르도 핵시설에 3만 파운드, 약 13.6톤 규모의 벙커버스터 12발을 투하했고 미 해군 잠수함이 나탄즈와 이스파한 핵시설에 토마호크 미사일 30여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습과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이곳 시간으로 내일(22일) 오전 8시, 한국 시간으로 밤 9시 국방부에서 관련 브리핑을 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 반응도 나왔죠?
[기자]
미 언론들은 미국이 이번 공격에 앞서 이스라엘에 공격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핵시설 공습의 작전과 결과를 설명하고 이란의 보복에 대응한 이스라엘과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이번 이란 핵시설 공습은 이스라엘과의 완벽한 협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소 흥분한 모습으로 연설에 나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역사를 바꿀 대담한 결단이었다며 자신과 이스라엘 국민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미국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지구상 어떤 국가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냈습니다.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위험한 정권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막기 위해 행동했다고 기록할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위험한 정권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막기 위해 행동했다고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중동과 그 너머를 번영과 평화의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핵 시설 공습에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섰죠?
[기자]
미국의 공격에 이란은 미사일 공격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상공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새로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고,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요격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 시설을 공격해 국제법과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란은 주권과 이익, 국민을 수호하기 위한 모든 선택권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또 포르도 핵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고 지상부분에 피해가 국한돼 복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이란의 반응은 이란 핵 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미국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면서 국가 산업, 즉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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