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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나라마다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3단계 연금 제도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있는데요.
연금 신청 방법도 간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캐나다에서 50년 이상 거주하며 직장 생활과 자영업을 이어온 손병헌 씨 부부.
은퇴 후 캐나다 정부로부터 매달 3천5백 캐나다 달러, 한화 약 350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손병헌 / 캐나다 연금 수령자 : 제가 67살 때 신청을 했고 아내는 예순 살. 그때부터 신청했어요. 좋은 점은 뭐냐면 매달 일정 금액이 은행 계좌로 들어오니까 생활 계획을 짜기가 좋아요.]
캐나다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약 76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합니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를 위해 캐나다 정부는 일정 나이와 거주 기간만 충족하면 누구나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왔습니다.
[로사 박 / 노인 복지 전문가 : 캐나다에 거주한 기간 만큼 받기 때문에 저희처럼 이민자들도 여기 와서 이제 기간만 채우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거죠.]
캐나다의 연금 구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65세 이상이고 10년 이상 거주했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적 기본연금과(OAS)
일하면서 납부한 금액을 은퇴한 뒤 연금으로 돌려받는 기여형제도(CPP),
그리고 스스로 저축하며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발적 노후 저축 제도(TFSA와 RRSP)입니다.
이 중 기여형 연금 제도(CPP)는 수령 시기를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 60세부터 미리 받거나 70세까지 늦출 수도 있습니다.
[랜디 테일러 / 기여형 연금 조기 수령자 : (기여형 연금으로) 빚을 갚고 있고 65세에 은퇴할 때 빚이 없는 상태에서 은퇴할 생각이에요.]
연금 신청은 온라인과 전화 상담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절차가 단순해 연금 신청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아만딥 카우르 / 재정코디네이터 : 연금 계획은 생계 수단이 아닙니다. 이것은 존엄성과 독립의 원천입니다. 노인들이 연금을 받고 재정적으로 자유로워지면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기본적인 노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온 캐나다.
고령화 시대, 노후 보장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YTN 이은경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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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나라마다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3단계 연금 제도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있는데요.
연금 신청 방법도 간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캐나다에서 50년 이상 거주하며 직장 생활과 자영업을 이어온 손병헌 씨 부부.
은퇴 후 캐나다 정부로부터 매달 3천5백 캐나다 달러, 한화 약 350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손병헌 / 캐나다 연금 수령자 : 제가 67살 때 신청을 했고 아내는 예순 살. 그때부터 신청했어요. 좋은 점은 뭐냐면 매달 일정 금액이 은행 계좌로 들어오니까 생활 계획을 짜기가 좋아요.]
캐나다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약 76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합니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를 위해 캐나다 정부는 일정 나이와 거주 기간만 충족하면 누구나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왔습니다.
[로사 박 / 노인 복지 전문가 : 캐나다에 거주한 기간 만큼 받기 때문에 저희처럼 이민자들도 여기 와서 이제 기간만 채우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거죠.]
캐나다의 연금 구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65세 이상이고 10년 이상 거주했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적 기본연금과(OAS)
일하면서 납부한 금액을 은퇴한 뒤 연금으로 돌려받는 기여형제도(CPP),
그리고 스스로 저축하며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발적 노후 저축 제도(TFSA와 RRSP)입니다.
이 중 기여형 연금 제도(CPP)는 수령 시기를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 60세부터 미리 받거나 70세까지 늦출 수도 있습니다.
[랜디 테일러 / 기여형 연금 조기 수령자 : (기여형 연금으로) 빚을 갚고 있고 65세에 은퇴할 때 빚이 없는 상태에서 은퇴할 생각이에요.]
연금 신청은 온라인과 전화 상담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절차가 단순해 연금 신청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아만딥 카우르 / 재정코디네이터 : 연금 계획은 생계 수단이 아닙니다. 이것은 존엄성과 독립의 원천입니다. 노인들이 연금을 받고 재정적으로 자유로워지면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기본적인 노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온 캐나다.
고령화 시대, 노후 보장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YTN 이은경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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