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해 이란 도울 것"

후티 반군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해 이란 도울 것"

2025.06.18.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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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대리 세력인 후티 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도운 것처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 개입해 이란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후티 정치국 소속인 모하메드 알 부카이티는 현지 시간 17일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 계열 무바셰르 TV에 "시온주의 공격을 격퇴하는 데서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며 "가자지구의 형제들을 도운 것처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온주의 단체는 이란의 핵 시설을 겨냥함으로써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주장하며 후티가 이번 분쟁 과정에서 이란과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후티는 앞서 지난 15일 이스라엘 중부 자파 지역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하면서, 자신들이 이번 분쟁 과정에서 이란 지원에 나섰다고 이란의 대리 세력 가운데 처음으로 주장했습니다.

또,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스라엘 적을 상대로 한 이란군의 작전과 조율해 수행됐다"며 해당 공격이 이란과 논의하에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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