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의 국방부와 정보기관 등 표적 공습"
"미사일 일부 이스라엘 방공망 뚫고 들어가 타격"
이스라엘, 앞서 이란 핵 시설 포함 대규모 공격
"미사일 일부 이스라엘 방공망 뚫고 들어가 타격"
이스라엘, 앞서 이란 핵 시설 포함 대규모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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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을 감행했습니다.
수백 발의 미사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을 공습해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중동 상황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이란 현지 시각은 14일 새벽 4시 30분인데요.
현지 시간 13일 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이후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란은 자국 핵시설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앞서 일어난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격에 대응해 이란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수백 기의 탄도미사일로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국방부와 정보기관 등을 표적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고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은 이란 핵 시설을 포함한 약 200곳의 목표물을 여러 차례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이란 나탄즈 핵 시설의 지상 시험용 농축 시설 등이 파괴됐고, 78명이 숨지고 320명이 넘는 사람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 등 군 고위 간부와 핵 개발에 관여한 과학자 다수가 사망했습니다.
그 후 이란은 '혹독한 응징'을 예고하며 드론 100대를 이스라엘로 발사했고, 그로부터 몇 시간 뒤 탄도미사일 수백 기를 발사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미사일을 발사한 것인지에 대한 주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다릅니다.
이란 언론은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수백 기를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00기보다 적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00발 미만의 미사일이 날아왔고, 그마저도 대부분 요격되거나, 이스라엘 영토에 미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도 폭발음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지역이 공격을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반격하자,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을 지원했습니다.
CNN은 이스라엘 측 수치를 인용해 이란의 공습으로 텔아비브에서 최소 34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민간인 거주 지역까지 공습했다면서 "선을 넘었다. 매우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란 최고지도자의 경고성 발언도 이어졌지요? 앞서 '가혹한 응징'을 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말이 더 나왔나요?
[기자]
이란의 공격과 동시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발언도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했다"며 "어떤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은 큰 실수를 했다. 중대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스라엘이 '치고 빠지는' 공격을 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 전투기 2대도 격추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타스님 통신은 여성 조종사가 생포됐다고 보도했지만,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격추와 조종사 생포에 대해 부인하는 등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이란은 이미 지난해 4월과 10월에 두 차례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지만 모두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막혔는데 이번에는 그때와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사상 최대규모의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도 당일 대대적으로 반격함에 따라 중동의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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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을 감행했습니다.
수백 발의 미사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을 공습해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중동 상황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이란 현지 시각은 14일 새벽 4시 30분인데요.
현지 시간 13일 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이후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란은 자국 핵시설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앞서 일어난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격에 대응해 이란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수백 기의 탄도미사일로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국방부와 정보기관 등을 표적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고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은 이란 핵 시설을 포함한 약 200곳의 목표물을 여러 차례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이란 나탄즈 핵 시설의 지상 시험용 농축 시설 등이 파괴됐고, 78명이 숨지고 320명이 넘는 사람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 등 군 고위 간부와 핵 개발에 관여한 과학자 다수가 사망했습니다.
그 후 이란은 '혹독한 응징'을 예고하며 드론 100대를 이스라엘로 발사했고, 그로부터 몇 시간 뒤 탄도미사일 수백 기를 발사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미사일을 발사한 것인지에 대한 주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다릅니다.
이란 언론은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수백 기를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00기보다 적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00발 미만의 미사일이 날아왔고, 그마저도 대부분 요격되거나, 이스라엘 영토에 미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도 폭발음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지역이 공격을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반격하자,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을 지원했습니다.
CNN은 이스라엘 측 수치를 인용해 이란의 공습으로 텔아비브에서 최소 34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민간인 거주 지역까지 공습했다면서 "선을 넘었다. 매우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란 최고지도자의 경고성 발언도 이어졌지요? 앞서 '가혹한 응징'을 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말이 더 나왔나요?
[기자]
이란의 공격과 동시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발언도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했다"며 "어떤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은 큰 실수를 했다. 중대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스라엘이 '치고 빠지는' 공격을 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 전투기 2대도 격추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타스님 통신은 여성 조종사가 생포됐다고 보도했지만,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격추와 조종사 생포에 대해 부인하는 등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이란은 이미 지난해 4월과 10월에 두 차례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지만 모두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막혔는데 이번에는 그때와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사상 최대규모의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도 당일 대대적으로 반격함에 따라 중동의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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