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세계 원유 1/3 생산…이란, OPEC 원유 3위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유조선 공격할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세계 천연가스 1/3·석유 1/6 통과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유조선 공격할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세계 천연가스 1/3·석유 1/6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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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에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어 시장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7.3% 급등한 배럴당 72.9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도 7% 급등한 74.2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1/3을 담당하고 이란은 석유 수출국 기구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만큼 유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석유와 가스의 수출 통로로 전 세계 천연가스의 1/3,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 등 석유의 1/6이 지나갑니다.
투자 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반면,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2% 내린 10만5천 달러 수준입니다.
[요헨 스탄츨 / CMC 마켓츠 수석 시장 분석가 : 전쟁이 2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 투자자들은 주식 등 위험 자산 손실이 큰 변동성을 겪게 될 것입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에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던, 또 다른 안전 자산인 달러 가치도 상승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동 상황이 주가 하락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와중에도 방산과 전기, 가스, 수도, 에너지 분야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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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에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어 시장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7.3% 급등한 배럴당 72.9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도 7% 급등한 74.2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1/3을 담당하고 이란은 석유 수출국 기구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만큼 유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석유와 가스의 수출 통로로 전 세계 천연가스의 1/3,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 등 석유의 1/6이 지나갑니다.
투자 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반면,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2% 내린 10만5천 달러 수준입니다.
[요헨 스탄츨 / CMC 마켓츠 수석 시장 분석가 : 전쟁이 2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 투자자들은 주식 등 위험 자산 손실이 큰 변동성을 겪게 될 것입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에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던, 또 다른 안전 자산인 달러 가치도 상승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동 상황이 주가 하락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와중에도 방산과 전기, 가스, 수도, 에너지 분야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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