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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진수 과정에서 쓰러진 5천 톤급 신형 구축함을 보름 만에 일으켜 세운 건 해군 현대화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우선순위와 자원, 시간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면 인상적 진전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북한에선 지난달 21일, 진수 과정에서 구축함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최소 몇 주는 걸릴 것이란 관측을 뒤엎고 15일 만에 배를 세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38노스는 이런 난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1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두 척의 구축함을 진수시킨 건 "과소평가 돼선 안 될 업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국 조선소들이 한국형 구축함을 건조하는 데 통상 2∼3년이 걸리고,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건조 속도도 5년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속도라는 겁니다.
북한의 신형 구축함은 아직 미완성 상태로 보이고, 성능 등에서 한국이나 미국과 비교할 수준이 못 될 가능성이 크지만, 향후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면 북한의 선박 제조 역량은 빠르게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38노스는 전망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계기로 밀착한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지원받는다면 관련 역량을 발전시키는 게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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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선 지난달 21일, 진수 과정에서 구축함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최소 몇 주는 걸릴 것이란 관측을 뒤엎고 15일 만에 배를 세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38노스는 이런 난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1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두 척의 구축함을 진수시킨 건 "과소평가 돼선 안 될 업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국 조선소들이 한국형 구축함을 건조하는 데 통상 2∼3년이 걸리고,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건조 속도도 5년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속도라는 겁니다.
북한의 신형 구축함은 아직 미완성 상태로 보이고, 성능 등에서 한국이나 미국과 비교할 수준이 못 될 가능성이 크지만, 향후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면 북한의 선박 제조 역량은 빠르게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38노스는 전망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계기로 밀착한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지원받는다면 관련 역량을 발전시키는 게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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