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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LA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주 방위군에 이어 해병대까지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33년 전 LA 폭동 자경단 사진을 SNS에 올리자 한인회는 트라우마를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LA에서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LA 도심 공원에 시위대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단속 규탄과 함께 지난 6일 단속 현장에서 체포된 전미서비스노동조합 데이비드 후에르타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위에 나선 사람들은 이민자들은 함께 춤을 추고, 함성을 지르며 연대와 폭력에 맞선 저항을 약속했습니다.
[저스틴 커린 / 시민단체 'ACCE' 위원 : LA는 이민자의 도시이기 때문에 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부당하고 옳지 않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체포된 시위자들이 구금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와 이민국 연방 건물에도 하나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LA 도심 각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던 시위대들은 이곳에 모여 행진을 하며 트럼프 행정정책에 반대하고 주 방위군의 해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 방위군 배치에 이어 미군도 해병대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 방위군 배치는 훌륭한 결정이었다면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맹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에겐 무능한 주지사가 있습니다 그가 캘리포니아에서 하고 있는 일을 보세요. 그는 우리의 위대한 주 가운데 하나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1992년 LA 폭동 당시 무장한 한인의 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LA 한인회는 트라우마를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티브 강 / LA 한인회 이사장 : 지금 상황을 자극하는 프레임이 되어서 이 순간에 총기를 가지고 내가 나가야 되나, 또는 한인들이 또 타깃이 될 수 있는 그런 이미지이기 때문에 지금 정치적인 게임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LA 시위는 33년 전 무법 상태의 폭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LA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강연오 영상편집:임현철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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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LA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주 방위군에 이어 해병대까지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33년 전 LA 폭동 자경단 사진을 SNS에 올리자 한인회는 트라우마를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LA에서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LA 도심 공원에 시위대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단속 규탄과 함께 지난 6일 단속 현장에서 체포된 전미서비스노동조합 데이비드 후에르타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위에 나선 사람들은 이민자들은 함께 춤을 추고, 함성을 지르며 연대와 폭력에 맞선 저항을 약속했습니다.
[저스틴 커린 / 시민단체 'ACCE' 위원 : LA는 이민자의 도시이기 때문에 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부당하고 옳지 않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체포된 시위자들이 구금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와 이민국 연방 건물에도 하나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LA 도심 각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던 시위대들은 이곳에 모여 행진을 하며 트럼프 행정정책에 반대하고 주 방위군의 해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 방위군 배치에 이어 미군도 해병대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 방위군 배치는 훌륭한 결정이었다면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맹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에겐 무능한 주지사가 있습니다 그가 캘리포니아에서 하고 있는 일을 보세요. 그는 우리의 위대한 주 가운데 하나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1992년 LA 폭동 당시 무장한 한인의 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LA 한인회는 트라우마를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티브 강 / LA 한인회 이사장 : 지금 상황을 자극하는 프레임이 되어서 이 순간에 총기를 가지고 내가 나가야 되나, 또는 한인들이 또 타깃이 될 수 있는 그런 이미지이기 때문에 지금 정치적인 게임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LA 시위는 33년 전 무법 상태의 폭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LA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강연오 영상편집:임현철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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