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김정은 방러 시기·의제 조율 희망"

러시아 "김정은 방러 시기·의제 조율 희망"

2025.05.21.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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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일정을 조율할 것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현지 시간 21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인터뷰에서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를 공식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았음을 확인한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회담 시기와 의제를 조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 1주년과 6·25전쟁 발발 75주년이 몰려있는 다음 달이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9월에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 러시아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모두 극동지역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났고,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은 없습니다.

지난 9일 소련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제80주년 전승절에 김 위원장이 답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 등 대표단만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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