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하루 만에 146명 사망"…3월 이후 최악 피해
가자지구 재점령 작전…주민들 남쪽으로 내몰아
아랍권 "팔레스타인 주민들 강제이주 위한 작전"
독일도 가자지구 대규모 공격 재개에 "깊은 유감"
가자지구 재점령 작전…주민들 남쪽으로 내몰아
아랍권 "팔레스타인 주민들 강제이주 위한 작전"
독일도 가자지구 대규모 공격 재개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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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하루 만에 146명이 숨지면서 지난 3월 휴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내쫓기 위한 작전이라고 비난하며 강제이주를 거듭 반대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 공습에 폐허가 된 건물들 사이로 연기가 피어납니다.
몰려온 사람들이 맨손으로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상당수가 이미 숨졌고 어린이도 예외는 아닙니다.
[미르바트 아부 잘훔 / 팔레스타인 난민 : 제 이름을 따서 지은 손녀 미르바트는 우리 집의 꽃과 같았는데 이렇게 잃고 싶지 않습니다.]
자발리아 외에 칸유니스와 데이르알발라 등에도 공습이 이어졌고 가자시티 동쪽 투파에서는 지상전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7일 기준 24시간 동안 최소 14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휴전이 끝난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영구적으로 재점령한다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을 본격화하면서 주민들을 남쪽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강화해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쫓아내려 한다고 성토했습니다.
주민 230만 명 중 100만 명을 리비아로 강제 이주시킨다는 트럼프의 계획까지 전해지자 유엔과 더불어 거듭 반대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사무총장 : 우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반복적인 이주를 거부하며 가자지구 외부로의 강제이주도 명백히 거부합니다.]
이스라엘의 맹방인 독일도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격 재개는 재앙 수준인 인도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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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를 재점령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하루 만에 146명이 숨지면서 지난 3월 휴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내쫓기 위한 작전이라고 비난하며 강제이주를 거듭 반대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 공습에 폐허가 된 건물들 사이로 연기가 피어납니다.
몰려온 사람들이 맨손으로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상당수가 이미 숨졌고 어린이도 예외는 아닙니다.
[미르바트 아부 잘훔 / 팔레스타인 난민 : 제 이름을 따서 지은 손녀 미르바트는 우리 집의 꽃과 같았는데 이렇게 잃고 싶지 않습니다.]
자발리아 외에 칸유니스와 데이르알발라 등에도 공습이 이어졌고 가자시티 동쪽 투파에서는 지상전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7일 기준 24시간 동안 최소 14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휴전이 끝난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영구적으로 재점령한다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을 본격화하면서 주민들을 남쪽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강화해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쫓아내려 한다고 성토했습니다.
주민 230만 명 중 100만 명을 리비아로 강제 이주시킨다는 트럼프의 계획까지 전해지자 유엔과 더불어 거듭 반대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사무총장 : 우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반복적인 이주를 거부하며 가자지구 외부로의 강제이주도 명백히 거부합니다.]
이스라엘의 맹방인 독일도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격 재개는 재앙 수준인 인도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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