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하마스 지원 카타르서 항공기 선물? 나쁜 생각"

펜스 "하마스 지원 카타르서 항공기 선물? 나쁜 생각"

2025.05.18.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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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카타르 왕실에서 초고가 항공기를 선물 받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나쁜 생각"이라며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현지 시간 16일 미 NBC방송에 출연해 "카타르는 하마스를 지원하고 알카에다도 지원했다"며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친하마스 시위에도 자금을 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카타르에서 에어포스원을 받는다는 생각 자체가 안보상 필요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재고해주길 바란다"면서 카타르가 미국에 선물을 주고 싶다면 4억 달러를 군사기지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또, 공직자가 외국 정부로부터 선물 받는 것을 금지한 헌법 조항을 언급하곤 "선물을 받기로 한 결정을 나쁜 생각이라고 본다"며 대통령이 더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왕실로부터 4억 달러, 우리 돈 5천6백억 원짜리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 받아 전용기로 쓰겠다고 공식 확인했고,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집권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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