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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60일간 수출이 중단돼 닭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것은 현지 시간 16일.
수출용 닭고기 생산 비중이 큰 히우그란지두술 주의 양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타난 것은 처음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닭고기나 달걀을 먹는 것으로 감염되진 않지만 생산 능력 유지를 위해 비상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기구와 주요 교역국에 이런 상황을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디빌슨 브룸 / 히우그란지두술 주 농림부 장관 : 연방정부와 협력해 대응 프로토콜에 관한 조치를 신속히 취했습니다. 우리 팀은 이런 모든 일을 수행할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에 따라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60일간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이번 사태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대해 수출 금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60일 전에 조치가 끝날 수 있고 발생지역에 한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전체 닭고기 수입량의 약 90%인 4만 5천여 톤을 브라질에서 사들여 세계 8위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관련 업계는 브라질산을 대신할 수입처 확보에 그리고 소비자는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해 브라질산 닭고기와 달걀 수입을 크게 늘려온 미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00억 달러, 약 14조 원을 닭고기 수출로 벌어들인 브라질 역시 경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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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60일간 수출이 중단돼 닭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것은 현지 시간 16일.
수출용 닭고기 생산 비중이 큰 히우그란지두술 주의 양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타난 것은 처음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닭고기나 달걀을 먹는 것으로 감염되진 않지만 생산 능력 유지를 위해 비상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기구와 주요 교역국에 이런 상황을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디빌슨 브룸 / 히우그란지두술 주 농림부 장관 : 연방정부와 협력해 대응 프로토콜에 관한 조치를 신속히 취했습니다. 우리 팀은 이런 모든 일을 수행할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에 따라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60일간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이번 사태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대해 수출 금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60일 전에 조치가 끝날 수 있고 발생지역에 한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전체 닭고기 수입량의 약 90%인 4만 5천여 톤을 브라질에서 사들여 세계 8위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관련 업계는 브라질산을 대신할 수입처 확보에 그리고 소비자는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해 브라질산 닭고기와 달걀 수입을 크게 늘려온 미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00억 달러, 약 14조 원을 닭고기 수출로 벌어들인 브라질 역시 경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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