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또 건강이상설...중국 판다센터 "정상 상태"

푸바오 또 건강이상설...중국 판다센터 "정상 상태"

2025.05.14.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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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으로 송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제기된 가운데 중국 보호소 측이 푸바오의 건강 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다는 내용의 해명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 연구센터는 어젯밤(13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올린 '오늘의 푸바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13일 오전 푸바오가 노란 점액을 배출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 푸바오의 정신 상태와 생리 징후는 정상이며, 점액 배출은 자이언트판다에게 흔히 보이는 현상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푸바오가 구토와 설사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푸바오가 활력이 없이 방치된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센터 측은 점액 배출이 자이언트판다가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면서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푸바오가 구토하고 야위어 보이는 것은 회충 감염으로 의심되는데, 현재 가임신 상태로 식욕이 없고 구충제조차 먹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센터 측이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가임신이란 실제 임신을 한 것은 아니지만 몸이 임신한 것처럼 착각한 상태로, 사람의 2차 성징기와 비슷합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나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러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살이 되기 전 중국에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지난해 4월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이후 푸바오는 지난해 12월 죽순을 먹다가 몸을 덜덜 떨며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이상 징후를 보여 비전시구역으로 보내졌다가 100여 일 만인 지난 3월 관람객들에 다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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