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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모두 해제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사드 알샤이바니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13일 국영 뉴스통신 사나에 "이번 일은 수년간 파괴적인 내전을 지나 안정과 자립, 그리고 진정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시리아 국민에게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샤이바니 장관은 "우리는 이번 발표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우리는 상호 존중과 신뢰, 공동의 이익에 기반해 미국과 관계를 구축해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화 협정을 이루고 시리아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한 진정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임자들보다 시리아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짚었습니다.
2011년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 치하에서 발발한 시리아 내전이 지난해 12월까지 13년여간 이어지는 동안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등 미국의 전임 대통령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어올리려는 발언입니다.
알샤이바니 장관은 SNS에 올린 별도 성명에서 "시리아에 부과된 부당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준 사우디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는 정의의 승리이자 아랍 통합에 대한 확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해제는 재건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를 비롯한 우리 형제들 덕에 시리아가 미래를 향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나는 시리아에 발전할 기회를 주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제재 중단을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과 시리아 관계 정상화 조치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오늘(14일) 사우디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시리아 내전 발발 이듬해인 2012년 시리아와 단교했으며 인권 침해 등의 이유로 아사드 정권에 강력한 제재를 부과해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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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과도정부의 아사드 알샤이바니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13일 국영 뉴스통신 사나에 "이번 일은 수년간 파괴적인 내전을 지나 안정과 자립, 그리고 진정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시리아 국민에게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샤이바니 장관은 "우리는 이번 발표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우리는 상호 존중과 신뢰, 공동의 이익에 기반해 미국과 관계를 구축해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화 협정을 이루고 시리아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한 진정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임자들보다 시리아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짚었습니다.
2011년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 치하에서 발발한 시리아 내전이 지난해 12월까지 13년여간 이어지는 동안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등 미국의 전임 대통령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어올리려는 발언입니다.
알샤이바니 장관은 SNS에 올린 별도 성명에서 "시리아에 부과된 부당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준 사우디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는 정의의 승리이자 아랍 통합에 대한 확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해제는 재건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를 비롯한 우리 형제들 덕에 시리아가 미래를 향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나는 시리아에 발전할 기회를 주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제재 중단을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과 시리아 관계 정상화 조치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오늘(14일) 사우디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시리아 내전 발발 이듬해인 2012년 시리아와 단교했으며 인권 침해 등의 이유로 아사드 정권에 강력한 제재를 부과해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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