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에 새 무역협정 제안할 듯...대미투자·중국견제 약속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연합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다음 주 새로운 무역협정 제안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제안서에서 EU는 미국에 무역 장벽과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EU의 미국 내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키로 했습니다.

또 중국의 철강 생산능력 과잉 등 국제 현안을 놓고 미국과 협조하고 액화천연가스를 포함해 미국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는 다만 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어 제안서에 포함될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U는 미국 측과 협상이 실패로 끝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맞선 보복조치 재개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는 지난달 14일에 미국과 관세 협상을 시작하면서 철강·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7월 14일까지 90일간 보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