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 갈등' 인도-파키스탄, 국경서 사흘째 교전

'카슈미르 갈등' 인도-파키스탄, 국경서 사흘째 교전

2025.04.27.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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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경에서는 소규모 교전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AFP통신은 인도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지시간 26일 밤 양국의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군은 파키스탄군이 먼저 소총 사격을 시작해 대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전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군은 24일과 25일 밤에도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지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건을 인도의 이 지역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세력 테러로 규정하고 파키스탄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으로 흘러가는 인더스강 물줄기를 방해하지 않기로 한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중단하고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는 등 제재에 나섰습니다.

파키스탄도 테러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대응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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