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 작품, 네덜란드서 실수로 폐기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 작품, 네덜란드서 실수로 폐기

2025.04.27.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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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이 네덜란드에서 실수로 폐기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26일 네덜란드 남부의 마스호르스트 시 당국이 보유한 예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워홀의 작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라진 워홀의 작품은 1980년대 창작된 것으로, 팝 아트 스타일로 제작한 베아트릭스 전 네덜란드 여왕의 실크스크린 초상화입니다.

당국은 이 작품이 실수로 '대형 폐기물'과 함께 버려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홀의 작품 외에도 45점의 다른 예술품도 비슷한 방식으로 버려졌으며, 모두 2만2천 유로 우리 돈 3천5백만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작품들은 건물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호 조치 없이 지하실에 방치돼 있었고, 지난 2023년 침수 피해를 입은 뒤 다른 장소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가 발생한 구체적 과정이나 책임 소재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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