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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럽연합(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의 결론을 3개월 연기하기로 했다고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바로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방문에서 조사가 석 달 연기됐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이로써 최종 규제가 갑자기 적용되는 시나리오는 배제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중국 상무부 측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 결과 발표가 연기되면서 프랑스로서는 중국 정부와 협상할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중국은 EU가 2023년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하자 지난해 1월 맞대응 차원에서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반덤핑 조사 대상은 '200L 이하 용기에 담긴 포도주를 증류해 얻은 증류주'로 특정됐는데, 전문가들은 중국이 코냑 등 프랑스산 브랜디를 정면 겨냥했다고 풀이했습니다.
중국이 수입하는 브랜디 중 프랑스산은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어 지난해 10월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최고 45.3%로 확정하자 EU산 브랜디에 대한 임시 반덤핑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EU산 브랜디 수입업체들은 예비 판정에서 결정된 비율에 따라 중국 세관에 예치금을 내야 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면세점 내 EU산 브랜디 판매 금지 조치까지 병행하면서 대중국 코냑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65%, 2월에만 72%가 급감했다고 코냑산업협회가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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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발표가 연기되면서 프랑스로서는 중국 정부와 협상할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중국은 EU가 2023년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하자 지난해 1월 맞대응 차원에서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반덤핑 조사 대상은 '200L 이하 용기에 담긴 포도주를 증류해 얻은 증류주'로 특정됐는데, 전문가들은 중국이 코냑 등 프랑스산 브랜디를 정면 겨냥했다고 풀이했습니다.
중국이 수입하는 브랜디 중 프랑스산은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어 지난해 10월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최고 45.3%로 확정하자 EU산 브랜디에 대한 임시 반덤핑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EU산 브랜디 수입업체들은 예비 판정에서 결정된 비율에 따라 중국 세관에 예치금을 내야 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면세점 내 EU산 브랜디 판매 금지 조치까지 병행하면서 대중국 코냑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65%, 2월에만 72%가 급감했다고 코냑산업협회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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