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국 주택 시장 회복세...남부 뜨고 서부 지고

2월 미국 주택 시장 회복세...남부 뜨고 서부 지고

2025.03.28.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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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주택 시장이 예상외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는 2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PHSI)가 전월 대비 2% 상승한 7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 상승을 웃도는 수치로, 미국 주택 시장의 회복 조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부가 6.2% 상승으로 가장 큰 증가세 기록했고, 중서부는 0.7% 상승한 반면, 서부는 3%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고, 북동부는 0.9% 하락했습니다.

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계약 체결은 정상 수준을 크게 밑돌아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3.6% 하락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NAR은 올해 모기지 금리가 평균 6.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주택 판매는 6%, 신규 주택 판매는 10%씩 늘고, 전국 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경제 성장 둔화 전망을 고려할 때 모기지 금리가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의 높은 연방 정부 부채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택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구매력 약화라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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