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해리스 vs 트럼프 '박빙'...첫 TV 토론 신경전

[뉴스퀘어10] 해리스 vs 트럼프 '박빙'...첫 TV 토론 신경전

2024.08.05.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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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 대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첫 TV 토론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공주대 국제학부 임은정 교수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해리스 부통령, 바이든 대통령 비롯해서 여러 지지 선언이 있기는 했습니다마는 여러 조건들이 있어야 되지 않았습니까? 대선 후보로 확정이 된 겁니까?

[임은정]
실질적으로 그렇게 보셔도 무방하지 싶습니다. 일단은 8월 2일이었죠. 현지 시간으로 8월 2일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 이미 해리스 부통령이자 이제 후보가 되는 이분이 충분한 대의원의 숫자를 확보를 했다, 지금 이렇게 되어 있고. 그래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 8월 5일, 우리는 이미 날짜가 바뀌었지만요. 8월 5일에 아마 공식적으로 수락을 하면서 곧 다가오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제3의 후보와 크게 경합을 가져가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했었고 빠르게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지지세력들이 강하게 방어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 구도로 굳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국면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영상에서도 봤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 상태라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임은정]
지금 많은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여론조사에 관심이 많으실 텐데 조심스럽게도 지금 이 여론조사 결과를 운운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의 숫자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당연히 차이가 조금씩 나지만 해리스 쪽에 더 유리하게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들도 있고 또 트럼프 쪽이 더 유리하게 나오는 결과들도 있는데 이 차이라고 하는 것이 거의 지금 의미가 없을 정도의 차이이기 때문에, 아주 미미해서 그렇습니다. 물론 지금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바이든 대통령이 계속 갔었다라고 하더라도 초박빙일 것이라고 예측이 되었던 선거였는데 또 정말 뜻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이 용단을 내리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되는 양상인데요. 오히려 해리스 부통령이 여태까지 인기가 별로 없었고 존재감이 크지 않았고 이런 우려들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르게 결속이 되고 있는 국면에서 추세적으로는 이게 어떻게 보면 일시적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추세적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지금 다소 유리해 보이는 상황이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3개월이 남았고 워낙에 이게 초박빙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이렇기 때문에 누가 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교수님, 앞서 말씀해 주셨듯이 해리스 부통령 그렇게 존재감이나 인기가 뚜렷하게 높지는 않았었는데 후보되고 나서 이렇게 박빙일 정도로 경쟁력이 높아진 이유는 뭘까요?

[임은정]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지금 미국 정치는 당연히 경제가 제일 중요하죠. 그리고 특히 인플레이션이라는 문제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지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모든 나라들이 양적완화를 할 수밖에 없었고, 그때 당시에는. 그러다 보니까 돈이 풀리면서 인플레가 전 세계적으로 지금 중산층 내지는 여러 서민들의 삶을 굉장히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데요. 미국도 마찬가지죠. 우리보다 훨씬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고. 특히 집값이 오른 부분이라든지 이런 경제 부분이 굉장히 심각하지만 그것에 얹어서 지금 굉장히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이른바 정체성의 정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게 누구를 더 못 견디겠느냐라는 문제로 어떻게 보면 귀결이 되고 있는데 결국은 지금 해리스를 이렇게까지 빠른 속도로 결집해서 옹호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트럼프 내지는 밴스까지 못 견디는 숫자가 이 정도 있다라는 것이 결국은 나타나는 것이라서 이것은 결국 서로가 양쪽을 서로가 더 못 견디는 사람들끼리의 경쟁이 되고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당연히 경제 문제가 중요합니다마는...

[앵커]
그런 경쟁들이 지금 초박빙으로 지금 계속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서 그런 겁니까? TV 토론 두고 한쪽은 폭스뉴스 아니면 안 한다고 하고 한쪽은 ABC에서 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냥 아무 데서나 하면 안 되는 겁니까?

[임은정]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였었던 당시에 두 번 동안 토론이 결정이 됐었고 그리고 한 번은 이미 우리가 지켜봤고, CNN에서. 두 번째가 ABC였던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ABC 앵커였던 사람하고 소송 문제도 있습니다. 명예훼손 관련해서. 영어로 레이프, 강간 이런 표현을 썼다라는 것 때문에 이게 소송이 되어 있고 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도 있고 하니까 이건 이해 상충 문제도 있고 후보도 바뀌었고 그러하니 본인한테 더 친화적인 또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킴벌리라고 하죠.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장남의 약혼 피앙세로 해서 폭스뉴스 앵커였던, 굉장히 강성 이미지가 있는 그런 전 언론인 출신이 지금 전당대회에서도 굉장히 존재감을 나타내고 하면서 폭스뉴스 앵커 출신답게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데 아무튼 트럼프 대통령의 폭스뉴스에 대한 신뢰라고 할까요 사랑이라고 할까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까요.

CNN에 대해서는 당연히 계속해서 이건 가짜뉴스를 만드는 언론이라고 굉장히 비판을 했었고 그래서 본인의 그런저런 이유로 폭스랑 하고 싶다라는 것인데 해리스 부통령 지금 후보가 되는 부통령 입장에서는 본래 정해진 대로 합시다라는 건데결국 대통령 후보들 간의 TV 토론이 두 번밖에 이번에는 없는 것이었고 한 번 카드는 이미 썼고 이제 마지막 딱 한 번 남은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말 이 한 번의 승부로서 양쪽의 후보가 자신의 진면목, 매력을 다 나타내야 되는 딱 한 번의 기회가 남은 것이니까요. 그만큼 양쪽 후보가 그래서 어느 플랫폼에서 할 것이냐. 본인한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그런 플랫폼을 선택하기 위한 신경전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토론회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사실우리나라 대선 보면 토론회 방송사마다 하면서 여러 번 하잖아요. 양쪽 입장 반영해서 하나씩 하면 안 됩니까?

[임은정]
그게 현실적으로 오히려 둘 다 할 가능성도 물론 없지 않겠죠. 그래서 앞으로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지금 미국 대선 국면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누구를 더 못 견디느냐의 문제지, 첫 번째 TV 토론. 물론 후보가 이미 바뀌었습니다마는 첫 번째 TV 토론 때도 보셔서 아시다시피 저도 그걸 유심히 봤습니다마는 이게 무슨 정책 토론이 아니었거든요. 거의 양쪽이 서로를 비방하거나 내지는 자신이 이런 부분은 옹호하거나 이런 굉장히 건설적이지 못한 모습들이 보였기 때문에 이것을 이제 와서 두 번 세 번 복수로 한다고 해서 그것에 의해서 중도층에게는 물론 의미가 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건설적인 정책 위주로의 토론이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국면인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이 첫 번째 결혼 당시에 불륜을 인정하고 나서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까요?

[임은정]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물론 당연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는 뉴스이지만 트럼프 대 해리스라고 했을 때 해리스를 지지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 문제를 가지고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거나, 또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이런 부분에서 있어서 굉장히 우위에 있다고 볼 수도 없는 후보다 보니까 그런 것이 굉장히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는 않는데요. 오히려 아까 말씀드린 정체성의 정치의 맥락에서 봤을 때 부통령 후보에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누구를 지목을 할지가. 이 부군 되는 엠호프 같은 경우에는 유태인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이것을 공화당 측에서 어떤 식으로 부통령 후보가 물론 누가 되느냐에 관건이 있겠습니다마는 오히려 그런 부분들을 공격을 할 수도 없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지 지금 불륜 부분은 지금 현재 결혼 생활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분도 아니니까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큰 영향이 있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누가 될 것인가, 이 부분이 관심이잖아요. 지금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 누가 있습니까?

[임은정]
지금 가장 아마 여러 전문가들이나 언론에서 지목을 하고 있는 사람 중에는 아마 저도 개인적으로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거나 아니면 애리조나 상원인 마크 켈리 이 둘 정도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그 외에도 캔터키 주지사 앤디 버시어라든지 노스캐롤라이나 아니면 다른 미시간 출신 분들이 거론되기도 하고, 하마평에 올라오기는 합니다마는 아마 여러 의견들을 봤을 때 말씀드렸다시피 셔피로 아니면 켈리가 가장 유력해보이는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마 말씀드린 것처럼 샤피로가 참 좋은데 특히 다른 것보다도 스윙 스테이트, 소위 말하는 대선의 향방을 가로짓는 스윙 스테이트 7개 중에 펜실베이니아가 너무나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거인단이 많기 때문에 여기가 가장 많은 주이기 때문에 펜실베이니아를 이기지 못하면 이건 앞으로 낙관하기가 힘들 건데요. 그런데 샤피로는 아무래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라는 것 때문에 매력이 있는데 이분도 유태인입니다. 그래서 이게 인종적으로 유대인을 차별하고 이렇게 할 수는 없는 문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과 관련된 갈등들을 생각할 때 이분을 만약에 영입을 했었을 때는 해리스 부통령이 갖고 있는 단점이나 약점을 충분히 보완을 해 줄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부분이 우려가 되는 부분인 것 같고요. 켈리는 유명한 우주비행사 출신이시죠. 국방이나 우주 앞으로 신흥안보 이슈에까지도 커버가 되는 분이니까 이 두 분이 유력한 후보이지 않겠나 싶은 전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앞서 말씀하셨던 정체성 부분 중에 인종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게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너무 입이 거칠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임은정]
이건 정치인으로서 특히 국가의 지도자를 하셨고 앞으로도 하려고 하는 이런 분 입장에서는 굉장히 조심해야 되는, 또 미국이라는 사회가 우리 한국이나 옆에 일본이라든지 이런 사회랑 다르게 굉장히 다인종의 이민국가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특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을 해야 되는 게 분명히 맞는데도 불구하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이라는 사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뿌리 깊은, 특히 인종과 관련해서 갈등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우리 선거에서도 흔히 말하는 집토끼냐 아니냐라는 부분을 놓고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집토끼 전략을 어떻게 보면 선택을 하는 거겠죠. 그런데 이게 과연 얼마나 선거에 도움이 될 거냐. 아주 종이 한 장 차이로 결국은 누군가가 이길 것이기 때문에 한쪽이 확실하게 결속을 하는 것이 유리하냐,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 외연을 확장하려고 하는 것이 유리하냐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다소 이런 발언은 자제해야 하는 게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마는 하여튼 트럼프 대통령의 또 성정이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요.

[앵커]
주제를 바꿔 보겠습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계기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했다, 이런 관측들 나오고 있는데 지금 상황 어떻게 전해집니까?

[임은정]
아주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다른 것도 아니고 이란의 신임 대통령이 취임을 하는데 축하하러 간 자리에서, 그것도 너무나 정확하게 공격을 받았단 말이죠. 특히 이분 같은 경우는 그래도 하마스에서는 대화가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까지 긋도 정말 이란의 심장부에서, 그것도 이란에 축하할 만한 날에 굉장히 역린을 건드렸다, 이런 표현을 쓰시는 전문가들도 계시던데요. 그래서 이란 입장에서는 이것을 그냥 참고. 사실 이란이 많이 참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물론 그 참음이라고 하는 것이 자국의 능력이 안 돼서 참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고 아니면 여러 가지를 상황을 생각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됐든 나는 능력이 될지언정 참고 가겠다라고 하는 의지적인 부분도 있었겠습니다마는 지금 이 상황은 도저히 아마 그냥 넘어가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란 이미 최고지도자도 그렇고 혁명수비대도 그렇고 이미 반격에 대해서는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이런 표현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불안하고 특히 미국이 대선 국면이라서 여기에 아주 적극적으로 어떻게 하기가 손발이 묶여 있는 상황인데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를 내려놨기 때문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부분도 없지는 않겠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거에 어떤 파장이 일으켜질지 이런 부분들도 걱정하면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됐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정말큰불로 번질까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하니예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저희가 그래픽으로도 준비했는데 하니예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도 보면서 다시 한 번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워낙에 지금 하마스와 가자지구 지도자를 맡으면서 상징적인 인물이었고 그런 부분도 건드렸기 때문에 더욱더 갈등이 촉발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하니예가 피살되면서 가자전쟁 확전 가능성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란은 피의 보복이다이런 얘기까지 나옥요. 지난 4월에 이스라엘 본토 공격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공격이 있을 것이다이런 관측들도 나오는데 이런 공격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임은정]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고요. 물론 4월 상황을 우리가 복기해볼 때 그때 아마 많은 분들이 저 역시 많은 분들이 놀랐던 것이 역시 이스라엘의 방공망 이것은 자국의, 일국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줬죠. 주변국의 도움이 없어서 안 되는 것이고 특히 미국이나 서방의 강력한 지원, 정보를 포함해서 첩보를 포함해서 방공망이 확실히 탄탄하다는 것을 과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99%를 막았잖아요?

[임은정]
맞습니다. 물론 다소의 피해가 있었습니다마는 이 정도면 정말 놀라운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자국, 일국, 이스라일이 군사 강국이라고 하더라도 일국의 힘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라는 것이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사건이었는데 어쨌든 이란이 지금 긴 제재 국면 속에서 경제가 너무 안 좋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도 전쟁이 이렇게 길어지고 있다 보니까 이스라엘 같은 나라는 우리 기독교인분들이나 성지순례도 많이 가는 나라지만 관광 수입 같은 게 꽤 큰 나라이지 않습니까? 이런 국면이 계속 이어지다 보면 도저히 무슨 관광을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이게 이스라엘의 경제에도 상당히 안 좋을 수밖에 없고. 또 이 전쟁이 정말 더 큰불이 될 경우에는 유가가 올라갈 것이고 이런 문제들을 생각했을 때 이란이나 이스라엘이나분명히 지금 별 국가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의 어떻게 보면 아집이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본인의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따져서... 물론 그것만이 다는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래도 일국의 지도자인데. 설마하니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만 생각을 해서 이렇게 지금 한다고까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도 그래서 그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고. 너무 지나치다 내지는 선을 너무 건드리고 있다라고 하는 게 우려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쟁이라는 것은 늘 의도치 않게.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렇게까지 오래갈지 많은 분들이 예상하지 못하셨던 것처럼 이게 또 어떤 식으로 일파만파가 될지가 상당히 우려스럽고 다른 것도 아니고 중동은 많은 나라,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측면에서 의존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지금 경기가 계속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안 좋고 인플레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앵커]
일단 양측 모두 전면전에 대한 부담은 큰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확대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지금 미국이 대선 국면에 있잖아요. 이런 국면을 활용해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런 것을 활용해서 전면전이나 아니면 협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보도들도 나오고요. 또 바이든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화를 냈다 그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임은정]
맞습니다. 사실 이 전쟁의 시발점을 우리가 복기를 해보면 10월에 결국은 인질 문제이지 않습니까? 본질은 이 사건의 본질은 인질인데 어느 시점부터 이 문제는 잘 거론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전쟁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시발점 자체가 흐릿해졌고, 가자 쪽에서 하마스를 소탕을 하겠다. 아주 그냥 멸절을 시켜버리겠다고 할 정도의 강경한 태도로서 가고 있는데, 민간인 여러 피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도 이스라엘 내부에서조차도 일정 부분 지금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이제는 어떻게 보면 빠져나오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라고 하는 지적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렸다시피 네타냐후 총리의 여러 가지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서 지금 이렇게 되고 있고 또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미국 대선이라고 하는 국면을 적극 활용하려고 하는 부분도 당연히 있겠죠. 어떻게 보면 다소 파워 배큠 상태라고 할까요. 약간 진공상태에 있는. 힘이 진공상태에 있는 이 상황에서 최대한 자신에게나 이스라엘에게나 유리한 국면으로 이걸 끌고 가고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은 물 건너 갔으니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들어오든 아니면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이 되든 간에 최대한 또 다른 유리한 고지에서 시작을 하겠다는 노림수도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런데 이런 판단들이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큽니다. 중동 지역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부분들이 우리로서는 걱정이 되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공주대 국제학부 임은정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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