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총서 '60조 원대 머스크 성과 보상안' 재승인

테슬라 주총서 '60조 원대 머스크 성과 보상안' 재승인

2024.06.14.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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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우리 돈으로 수십조 원의 성과 보상을 하기로 한 결정을 재승인했습니다.

테슬라 측은 현지 시간 1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에게 수십조 원대 가치의 주식매수청구권을 경영 성과에 따라 지급하기로 한 2018년 보상안 재승인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보상안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매출과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단계별 성과를 달성할 경우 12차례에 걸쳐 모두 3억 3백만 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스톡옵션의 가치는 한때 560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이날 증시 종가 기준으론 4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6조 원 수준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2.92% 오른 데 이어 주총 결과가 나온 뒤 시간 외 거래에서도 1% 미만의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2018년 보상안은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승인됐고, 머스크는 계약상의 경영 성과를 모두 달성해 스톡옵션을 전부 받았습니다.

그러나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지난 1월 잠정 승소하면서 머스크는 그간 받은 스톡옵션을 모두 반납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후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들이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항소심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투표에 부쳤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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