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나이지리아 중부에서 무장단체가 주민 150명 납치"

나이지리아 중부에서 무장단체가 한 마을을 공격해 주민 약 150명을 납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오토바이를 탄 무장조직원들이 중부 나이저주 쿠치 마을을 습격해 8명을 살해하고 주민들을 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중·북부에서는 현지 무장단체가 몸값을 노리고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납치하는 사건이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 20일에도 2인 1조로 오토바이를 탄 무장조직원이 중부 플래토주 동쪽 주락 마을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주민 최소 40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동북부 치복 마을에서는 지난 2014년 서구식 교육을 반대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200명 넘는 여학생을 납치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일성으로 폭력 사태 종식을 내세웠으나 납치와 살해가 잇따르며 치안에 대한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