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 수질 몸소 증명하겠다"...파리 시장 입수 예고

"센강 수질 몸소 증명하겠다"...파리 시장 입수 예고

2024.05.23.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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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 수질 몸소 증명하겠다"...파리 시장 입수 예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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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센강이 수질 논란에 휩싸이자 파리 시장이 직접 입수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 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은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내달 23일 로랑 누네즈 파리경찰청장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센강에 뛰어든다고 보도했다.

앞서 센강의 수질이 올림픽 일부 수영 종목을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시장이 몸소 강에 들어가 안전성을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센강에선 이번 올림픽·패럴림픽의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이 개최된다. 내년부터는 센강 일부 구역에서 일반인의 수영도 100여년 만에 공식 허용한다.

파리시는 그동안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대규모 오·폐수 저장 탱크 건설 등에 거액을 들여 수질 정화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수질 모니터링 단체인 서프라이더 재단이 작년 말∼올해 초 6개월간 대회 구간의 샘플을 채취해 대장균·장구균 농도를 분석한 결과 수영 적합 기준치를 뛰어넘는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파리시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 전까지 수질 정화 작업을 마무리해 계획대로 센강에서 수영 경기를 치른다는 입장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지난달 방송 인터뷰에서 올림픽 개막식 이전 수질 개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하며, 올림픽 전에 센강에서 수영하겠다고 공언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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