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에 미사일 타격"...재보복 나섰나

"이스라엘, 이란에 미사일 타격"...재보복 나섰나

2024.04.19.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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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드린 것처럼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미사일 타격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는 전문가를 연결해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마영삼]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보복공습 배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지금 현재 보도에서 나오는 것처럼 지난 4월 1일에 주시리아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당했고 거기에 대한 대응으로서 4월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미사일, 드론 공격을 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스라엘 전시내각에서는 우리도 반드시 보복을 하겠다. 그러나 이게 확전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이런 발표를 했었죠. 그 추가선상에서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스파한에 있는 이란의 육군항공대 기지를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뉴스에 많이 언급된 내용들 말고 조금 개인적으로 알아보신 내용이 있으실까요?

[마영삼]
네, 지금 현지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스라엘로서는 어쩔 수 없이 이건 불가피하게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군사 전략의 주요 전략 중 하나가 만약에 이스라엘의 본토가 공격을 당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보복을 한다. 그리고 이 보복도 비대칭적으로 한다. 이러한 전략이 여태까지 유지돼 왔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곳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추가적인 도발이 있을 때 이스라엘의 입장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확고한 방침이었고, 다만 문제는 이 경우에 앞으로 어느 정도의 수위까지 확전이 될 것이냐, 아니면 이 정도 선에서 수그러들 거냐 하는 이 정도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공격 목표에 대해서도 의미를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스파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핵시설 공격일까, 이 부분을 궁금해했는데 지금 핵 시설은 무사하다, 이란이 발표를 한 거거든요. 지금 육군기지를 공격하고 핵 시설은 타깃으로 삼지 않은 것은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마영삼]
저는 이스라엘 측에서 상당히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핵 시설에 대해서는 일단 아마 무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스라엘로서는 핵 시설의 공격하지 않고, 그러나 위협을 줄 수 있는 군 시설을 공격하는 것으로 아마 선택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확전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강력한 워딩을 주겠다라는 의미가 될 것이고 또 이스파한을 선택했다는 것도 우리가 이스파한도 쉽게 공격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앞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도전은 하지 말아야 된다라는 경고의 의미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제 이와 관련해서 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외신 보도에 따른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공격이 이란의 핵 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지금 사실 미국의 말을 듣지 않고 이스라엘이 군사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미국과 소통을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는 볼 수 없는 부분인 거겠죠?

[마영삼]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공격하기 직전에 이스라엘 측에서 아마도 미국 쪽에 통보를 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중대한 작전에 있어서 미국과 이스라엘 간에 조정이 잘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미국 측에서도 인지를 했을 것 같고. 그리고 아마 그 수위에 대해서도 상당한 협의가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크게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까지 갈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물론 추후에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재차 신중한 대응을 당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사전에 소통이 이루어졌다면 육군기지 공습 같은 형태에 대해서는 미국이 어느 정도는 용인했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는 겁니까?

[마영삼]
네,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핵 시설입니다. 핵 시설에 대해서 공격을 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하고, 그리고 군사시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중요한 군사시설이냐 민감한 시설이냐 하는 것인데 며칠 전에 이스라엘 측에서 공습당한 것도 바로 사막에 있는 공군기지입니다. 이번에 이란 측의 육군 항공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균형이 맞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충분한 경고를 바라면서 그러나 긴장 고조로 가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앵커]
전략적인 메시지를 주는 선에서 제한적인 공습을 한 것이다라고 해석을 하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 메시지를 이란도 그렇게 받아들여야 될 텐데 이란 입장에서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보십니까?

[마영삼]
지금 현재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인데 이 정도로서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느냐 하는 것하고 두 번째는 이란이 지금 현재 공격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란 측은 수차례에 걸쳐서 이 상황이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수차례 보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란으로서는 자기 나라 영토, 본토가 이렇게 공격당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석하느냐. 지난번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써 그냥 멈출 것이냐 아니면 또다시 대응할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 제가 보기에는 설령 대응을 한다 할지라도 그렇게 강도가 높게 긴장이 고조되는 상태로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제 전면전으로 번지느냐 번지지 않느냐 이게 관건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저희가 표면적으로만 봤을 때는 이란과 이스라엘 서로 양측이 어떻게 보면 본토를 공격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런 경우에는 그냥 전면전의 시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영삼]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시설이 핵시설이고 우리가 1981년 이스라엘 공군기가 이라크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공격을 했을 때 굉장히 강력하게, 그때 전투기가 14대가 동원이 됐습니다. 그리고 단 1분 만에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굉장히 집중적으로 공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면 핵 시설을 공격하겠다라는 의지는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핵 시설의 공격한다고 하면 이것보다 훨씬 집중적인 공격이 됐어야 되고 사실상 그렇게 한다 할지라도 이란의 핵시설을 다 공격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군데 지금 산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가 보기에는 이런 공격을 받았을 때 절대적으로 보복을 하겠다라는 메시지지만 이게 이게 전면전으로까지 가려고 한다는 그런 메시지는 아닌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앵커]
전면전으로 갈지 안 갈지 이란의 대응이 어떻게 나올지 이 부분이 가장 핵심이 될 텐데 대사님,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지금 미국에서 신중한 대응을 당부해왔었는데 결국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고요. 이 부분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저희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앵커]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백악관이나 국무부의 공식 반응은 나온 게 없습니다. 다만 보도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측에 보낸 메시지는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지만 이란 공격작전에 미국이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앞서 오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장관 간의 고위급 협의가 있었지만 이스라엘 반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어떤 반격에도 동참하지 않을 거라며 보복공격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혀 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주권 국가인 만큼 반격에 대한 판단도 이스라엘에 달려 있지만 더 큰 전쟁을 막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해 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미국 측에 보복 계획을 미리 알렸다는 보도도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블룸버그는 두 명의 익명의 당국자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측에 보복 계획을 미리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이른 시간에 향후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보복 공격에 나서겠다고 미국 측에 알렸다는 겁니다. 다만 이스라엘의 통보에 대해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전해진 게 없습니다.

앞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반격에 나설 경우 미리 알려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확전을 우려하는 미국 입장에서 이스라엘이 행동에 나서기 전에 미리 정보를 공유받기를 원한 겁니다. 블룸버그는 이스라엘의 보복 계획을 미리 통보받았는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와 국방부에 확인했지만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지금 민감한 것이 이란의 핵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이루어질 것인가, 이 부분인데요. 그런 공격은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CNN 보도입니다.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공격이 이란 핵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반격 옵션 가운데 핵시설 타격도 포함됐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적어도 이 레드라인은 넘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반격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위험성이 높은 것이 바로 이란 핵시설 공격이어서 이미 국제원자력기구 등 국제사회는 자제를 촉구해왔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이 핵시설을 공격하면 똑같이 대응하겠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의 핵시설을 식별했고 방아쇠를 누를 수 있다며 반격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이란 측도 이스파한의 핵시설들은 무사하다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앵커]
권준기 특파원이 미국의 반응을 전해줬는데 미국의 반응이 어떤 의미인 건지 저희가 계속해서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계속 연결돼 있는데요. 대사님, 지금 권준기 특파원이 미국의 반응을 전해줬는데요. 지금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공습을 할 것이다. 이스라엘이 사전에 통보를 했다고 하는데 일방적인 통보일까요, 아니면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을까요?

[마영삼]
제가 보기에는 이스라엘 내각에서 반드시 공격을 한다라고 결정을 한 이후에도 미국과의 소통이 계속되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은 확고하다. 거기에 대해서는 지지를 한다. 두 번째는 현재 충돌로 말미암아 그야말로 대규모 확전되는 것은 방지해야만 된다. 이 두 가지 메시지를 갖고 계속 이스라엘을 설득을 했고, 마찬가지로 똑같은 메시지를 가지고 이란 측에도 계속 협의를 해왔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입장은 확고하다는 걸 양측에서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거스르면서까지 양쪽에서 누군가가 확전을 기획한다? 저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공이 이란 쪽으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이란의 대응이 어떨지 궁금한데 구체적으로 이란한테는 어떤 선택지들이 있습니까?

[마영삼]
이란은 이걸 어떻게 해석하고 또 어떻게 발표하느냐 하는 것을 우리가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서 피해가 어느 정도냐 하는 걸 곧 발표를 할 것입니다. 그 발표를 보면 며칠 전에 이스라엘 측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상당히 제한적이었지 않습니까? 이란 측에서 자기들의 피해를 어떻게 발표하느냐 하는 것을 우리가 다음의 이란의 공격 대응이 어떨까 하는 것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란 측으로서도 그렇게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한적으로 또 한 번 대응을 한다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지만 또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우리가 공격했던 것하고 비교를 해서 피해 정도가 이 정도다라고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란-이스라엘 중동 문제에 있어서는 여러 변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조그마한 변수가 언제 어디서 이렇게 튀어나올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 상황을 계속 우리가 주시하면서 관찰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에 그다지 선택지가 많은 것 같지는 않다고 하셨는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지금 하마스와의 그런 복잡한 상황도 얽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도 정치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이 많거든요?

[마영삼]
지금 현재 많은 평론가들이 네타냐후 정부에 대해서는 상당히 실망을 하고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지 않았느냐라는 그런 비판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연정이 구성되어 있는데 그 파트너 정당들이 보면 극우 정당들입니다. 그래서 이란에 대해서 강력한 보복을 해야 된다라고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국민으로서는 이런 외부적인 공격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응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또 한편으로 보면 동맹국의, 그러니까 미국이겠죠. 미국의 의사에 반해서 그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감수하고서 반격에 나서는 것은 반대한다는 여론이 약 74%입니다.

그것도 고려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네타냐후로서는 지금 상당히 대규모로 공격을 해야 되느냐, 이 정도에서 말아야 하느냐라는 문제가 있고. 또 더 급한 불은 가자에 있습니다. 가자의 라파를 마지막으로 공격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 준비도 지금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고민이 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여러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네타냐후가 전쟁이 끝나면 정권 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해서 이어가는 것이다, 이런 보복과 악순환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런 시각도 있던데 동의하십니까?

[마영삼]
많은 평론가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네타냐후 총리는 더 이상 정권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바로 퇴진해야 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일리 있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네타냐후로서는 정치적인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이렇게 과감하게 보복 작전을 한다라는 그런 분석이 있는데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만약에 이란의 대응이 매우 소극적이거나 없다고 가정을 한다면 네타냐후 총리 같은 경우에 이스라엘 측이 다시 재공격을 하기에는 명분이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마영삼]
그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지금 현재 또 다른 옵션이 있습니다. 그게 가자전쟁입니다. 지금 가자전쟁도 만만치가 않은 것이 마지막 국경도시인 라파 지역에 4개의 하마스 대대가 아직도 은신하고 있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라파 공격을 하지 않고서는 이 전쟁을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이 지금 현재 네타냐후 정부의 생각이고, 또 대부분의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준비, 그 전쟁을 어떻게 하느냐, 그거에 대해서 미국하고 조율을 하고 있는데 그 조율 과정이 그렇게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란 문제도 있고 가자지구 문제도 풀어야 되고 이렇게 동시 복합적으로 풀 수 있는 역량은 있는 겁니까?

[마영삼]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만약에 이란하고의 대결 상태가 어느 정도 잠잠해진다고 하면 이제 이스라엘로서는 라파 공격, 가자 마지막 공격을 위한 준비, 그 단계로 접어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 제가 보기에는 이 2개의 전선이라 할지라도 지상군이 이란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방공망 그리고 공군력 그리고 미사일 시스템으로 본다고 하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이번에 이란에 대한 공습 관련해서 오늘 군 기지를 공습했다, 이렇게 지금 전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 공습이 일회성으로 그칠까요? 아니면 며칠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십니까?

[마영삼]
그게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과거에 이스라엘이 이라크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나 아니면 2007년에 시리아에 있는 원자력 시설을 공격을 할 때 1차에 집중적으로 끝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격하는 위치가 육군 항공대 군사기지입니다마는 그렇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지는 아니라고 본다면 제가 보기에는 이스라엘은 그렇게 재공격, 2차, 3차 공격 이렇게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변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어느 다른 변수가 생긴다고 하면 공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변수가 많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만약에 가자지구 쪽 관련해서 또 무슨 상황이 발생하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관계도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겁니까?

[마영삼]
그게 이스라엘이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또 하나가 되겠습니다. 지금 현재 가자지역뿐만 아니라 가자지역에서 어느 정도 사태가 있으면 또 레바논 남부에 헤즈볼라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고 또 이스라엘로서는 시리아 그리고 이라크에 있는 이란의 시아 반군들도 무장 세력들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시설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여러 개의 옵션을, 공격 대상지를 놓고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앞서 권준기 특파원 연결해서 미국 상황을 들어봤는데 이스라엘이 이번에 이란 공습 전에 미국에 통보를 했다, 소통을 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미국이 이 공습의 대상이 되는 이란과도 사전에 메시지가 오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저는 충분히 그런 메시지가 오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직접적인 라인도 있고 또 간접적인 라인도 있습니다. 이걸 통해서 충분히 의사전달이 되어 있다고 보고, 이것은 그야말로 지금 하마스 전쟁이 일어날 때부터 미국이 그렇게 이란 측과 소통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만약에 그러니까 미국이 이스라엘과 사전에 어떤 얘기를 나누고 또 이란과도 사전에 어떤 소통이 있었다면 저희가 미국을 바라보건대 미국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어떤 형식입니까?

[마영삼]
제가 보기에는 지금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의 이 대결은 이스라엘하고 하마스 간의 대결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만약에 이란 측에서 이것을 계기로 해서 전면전으로 나오겠다고 한다면 그건 그야말로 제5차 중동전으로 번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으로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이란이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경제 문제. 그러니까 이란의 핵 개발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이란에 대해서 경제 제재를 수년간 해왔는데 그 여파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민심이 지금 현재 이반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으로서는 지금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이 대결 문제는 빨리 해소되기를 바라고 그러한 방향으로 노력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가자 지역에서의 마지막 종전까지 가는 이 과정에 대해서 미국이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해야 되고 또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이 문제가 빨리 원만하게 해결돼야지만 미국 대선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변수 같은데 미국 대선 앞두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고 또 정권 유지를 원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 두 정상이 기싸움을 계속 벌이고 있는 건데 접점이 찾아질 거라고 보십니까? [마영삼]
제가 보기에는 지금 미국하고 이스라엘 간의 관계는 굉장히 동맹과의 관계에 준하는 그런 아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오고 있고 또 중요한 정책에 있어서는 서로 조율을 해왔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더 변수가 이스라엘의 국내 정치고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인 생명이 걸려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서 이스라엘을 거를 수 없고 네타냐후 총리로서도 바이든 정부하고 정면대결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의 입장이 상당히 반영된 방향으로 결국은 정책 조율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미국이 바라는 최적의 시나리오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확전까지 가지 않는 그런 모양이었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미국이 생각했을 때 가장 좋지 않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떤 게 있습니까?

[마영삼]
이번 공격에 대해서 이란이 어느 정도 확대 해석을 해서 이란이 재공격을 하겠다고 한다면 이스라엘로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비대칭적인 공격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장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제5차 중동전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가 보기에는 그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지난 며칠 전에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거 일종의 짜고 하는 약속대련이 아니냐 이런 의혹도 계속 제기가 됐었잖아요. 오늘 이스라엘에서 이란에 보복공습을 가한 건데 지금 맥락으로 봤을 때 그 약속대련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마영삼]
이란으로서는 이스라엘하고의 전면적인 대결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그런 메시지가 계속 나왔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지난번 공격을 할 때도 실제로 보면 규모로 보면 상당합니다. 왜냐하면 미사일과 드론 약 350발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공격입니다. 이거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확대 해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미국하고 소통도 계속했었고 자기들이 공격하겠다는 시점까지도 어느 정도 예시를 했었습니다. 따라서 이란의 입장은 매우 확고한 것 같습니다.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겠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위상, 체면 이게 살려진다면 이란으로서는 확전의 의미를 두지 않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양쪽이 전면전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분석이신데요. 앞으로 추가 공습이 있을지 또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마영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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