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RWA "이스라엘 방해로 가자지구 전역에 기근"

UNRWA "이스라엘 방해로 가자지구 전역에 기근"

2024.04.18.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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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구호물자 전달을 막으면서 기근이 가자 지구 전역을 옥죄고 있다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UNRWA의 대표가 경고했습니다.

필리프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UNRWA의 활동을 끝내려는 작전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가자 북부에선 영유아들이 영양실조와 탈수로 목숨을 잃는 가운데 국경 너머에선 식량과 깨끗한 물이 대기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UNRWA가 원조품을 전달하고 생명을 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UNRWA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구호기구로 가자지구에서 학교와 의료시설, 기타 구호시설을 운영하고 인도적 구호품을 배분하는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단체의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며, 문제의 직원들이 인질 납치 등의 범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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