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에 총기 난사...4명 사망·4명 부상

美 경찰에 총기 난사...4명 사망·4명 부상

2024.04.30.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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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범죄 용의자가 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3시간가량 이어진 총격전으로 4명의 경찰관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특공대 장갑차가 현장으로 돌진합니다.

무장한 경찰특공대는 용의자가 있는 주택을 향해 총을 겨누고,

차량들은 주택 주변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오후, 난데없는 총소리에 놀란 주민들은 집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키아시아 윌리엄스 / 샬럿시 주민 : 총소리가 들리고 구급차와 경찰들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저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긴장한 채로 걸어 내려갔어요. 너무 막막해서 울고 싶었어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으니까요.]

[리사 레인 / 샬럿시 주민 : 우리가 여기에 서 있을 때쯤 경찰들이 몰려와서 거리 전체가 순식간에 가득 찼어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시 주택가에서 범죄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조니 제닝스 / 샬럿 경찰서장 : 오늘은 샬럿시와 법 집행 기관에 있어 정말 비극적인 날입니다. 오늘 우리는 단지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영웅들을 잃었습니다.]

3시간 대치 끝에 용의자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2명은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총기를 소지한 중범죄 용의자에게 영장을 집행하려고 접근하던 중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매년 4만5천여 명이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는 미국에서는

앞서 지난 20일 저녁에도 마을 축제가 열리던 테네시 주의 한 공원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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